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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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공방' 프랑스-포르투갈, 전후반 0-0…연장 돌입

기사입력 2016.07.11 05: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프랑스와 포르투갈이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프랑스와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2016 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을 득점없이 0-0으로 마쳤다. 

개최국 이점을 바탕 삼아 통산 3회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와 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포르투갈의 싸움은 예상과 달리 팽팽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경기 초반만 해도 포르투갈이 큰무대에 얼어붙은 모습을 보여주며 실수가 자주 나와 프랑스의 승리가 점쳐졌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부상 이후 급격히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다짐했던 호날두는 전반 초반 볼 경합 도중 디미트리 파예와 충돌하면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호날두는 경기를 뛰기 위해 투혼을 발휘했지만 전반 25분 그라운드에 주저앉으며 교체 사인을 보내야만 했다. 나니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주며 오열한 호날두를 보며 포르투갈의 투지가 되살아났다. 

4-1-4-1로 전술 변화를 준 포르투갈은 프랑스를 상대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호날두가 없었지만 나니와 히카르두 콰레스마, 주앙 마리우 등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위기마다 루이 파트리시우 골키퍼의 선방까지 더해지면서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시간이 흐를수록 프랑스의 공세가 거세졌다. 프랑스는 앙투안 그리즈만과 올리비에 지루, 무사 시소코가 연거푸 득점 기회를 잡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그러나 번번이 골문을 살짝씩 벗어나면서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앙드레 피에르 지냑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면서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결국 프랑스와 포르투갈은 90분 동안 어느 한 팀도 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0-0으로 정규시간을 끝내 연장전에 돌입하게 됐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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