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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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호지슨 후임, 외국 감독이 오를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6.06.29 10:39 / 기사수정 2016.06.29 10:40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신태성 기자] 잉글랜드의 새로운 감독은 누가 될까. 유로2016 16강에서 아이슬란드에게 충격패를 당한 잉글랜드는 대회 탈락과 동시에 감독을 잃었다. 2012년부터 잉글랜드의 수장 자리를 지켜왔던 로이 호지슨은 유로2016 16강 탈락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제 빈 자리를 누가 대체하게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마틴 글렌 회장이 새로운 잉글랜드 감독을 임명하는 데 국적은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글렌 회장은 "감독직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찾을 것이다. 감독 후보군을 뽑는 데는 어떤 제한도 없다"라고 발표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28일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앨런 스미스(35, 노츠 카운티)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FA가 외국인 감독 선임을 원하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글렌 회장의 이번 발표는 스미스가 이야기했던 자국 감독 선호론을 반박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당초 예상되던 차기 감독 후보군은 다시 미궁에 빠졌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임 감독 후보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거론되고 있다.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을 맡고 있는 사우스게이트는 지난 2009년까지 미들즈브러 감독을 지냈던 경험이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1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2017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 챔피언십 조별예선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잉글랜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전설 앨런 시어러 역시 예상 후보군 중 하나다. 시어러는 이미 4~5년 전 FA와 감독직에 대해 의논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어러는 잉글랜드를 지휘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으나 경험 부족을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시어러는 이번에도 자국 감독직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잉글랜드가 만약 외국인 감독을 뽑는다면 스벤 고란 에릭손(스웨덴),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영국 출신이 아닌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된다. 외국인 감독의 지휘 아래에서 잉글랜드는 월드컵과 유로 대회 모두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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