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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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작사 설립 추진…연예 매니지먼트 사업 NO" (공식입장)

기사입력 2016.06.23 17:17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KBS가 예능 및 드라마 제작사(가칭 D1) 설립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KBS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사 설립 추진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KBS는 "그간 KBS는 외주제작사들과의 상생을 통해 방송발전에 끊임없이 이바지하여 왔다. 특히 올해에는 '태양의 후예'와 같은 블록버스터 드라마를 제작, 편성해 국내외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한류재점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최근 드라마와 예능 등 방송콘텐츠 제작여건은 크게 악화되고 있다. 제작비는 치솟고 있고 광고매출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케이블과 종편, 외주사 등으로 KBS의 핵심인재들이 빠져 나가 공영방송의 제작기반은 붕괴될 지경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KBS는 이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방송산업발전에 일조하고 국가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해외향 대작한류드라마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고자 한다. 새로이 설립된 제작사(가칭 D1 : Dream One)는 순수 KBS그룹의 자본으로 만들어진 회사이며, 한류를 재점화 할 수 있는 해외향 대작드라마와 국민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S 측은 "이 과정에서 KBS는 외주제작사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공동개발, 공동제작을 해 나갈 것이다. KBS의 외주편성비율이 타 지상파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라는 것은 아시는 바와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KBS가 연애 매니지먼트 사업에 뛰어든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D1은 사전제작 등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중심의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한 KBS는 "앞으로 한류확산과 방송문화발전에 함께 이바지해 온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독립제작사협회, 한국독립PD협회 세 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독립제작사협회, 한국독립PD협회 등은 "공영방송사임을 망각한 KBS의 'D1' 설립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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