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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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울을 위한, 지소울에 의한 '라디오스타'(종합)

기사입력 2016.05.12 00:28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지소울을 위한 JYP엔터테인먼트의 독특한 지원사격이 돋보인 '라디오스타'였다.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배우 민효린, 가수 조권 지소울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출연진은 지소울. '라디오스타' MC들은 지소울의 데뷔 전부터 'JYP 15년 연습생'이라는 타이틀을 언급하며 그의 실체를 궁금해하며 '영혼설'을 제기해왔기 때문.
 
이에 지소울은 영혼설, 박진영 아들설 등을 언급하며 "그런 루머를 들었을 때 재밌었다. 심지어는 박진영 아들이라는 설, 박진영과 연인이냐는 댓글도 있었다"고 쿨하게 말하며 범상찮은 캐릭터를 선보였다.
 
또 지소울은 미국 '아폴로 극장' TV쇼 우승, 머라이어 캐리 콘서트 코러스를 한 사실을 고백하며 실력파 면모를 뽐내기도. 특히 박진영은 KBS 2TV '드림하이' 원래 주인공이 지소울이었던 사실을 밝혀 뒤늦게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권이 "지소울이 연습생 시절 민효린을 좋아했다"고 폭로하고, 민효린은 과거 지소울의 문자를 공개하며 그를 난감하게 해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지소울은 "난 예쁜 여자는 다 좋아한다"고 대응했다.
 
16년간 JYP엔터테인먼트에 몸담고 있었기 때문에 수장 박진영에 대한 거리낌 없는 반박도 새로운 웃음 포인트. '지소울이 알켈리를 만난 뒤 긴장돼 구토했다'는 말에는 "그 곳에 뷔페가 있었다. 음식이 상했다"고 답했다. 또 '연약한 아이가 차비를 모아 카세트 테이프를 사 늘어질 때까지 들었다'는 말엔 "어릴 때 건강했다. 테이프가 늘어질 때까지 들은 적 없다"고 말해 김국진까지 초토화시켰다.
 
하지만 지소울을 향한 박진영의 믿음과 신뢰는 상상 이상이었다. 박진영은 "이 친구가 미국에서 통할 실력이라 확신한다. 미국 아폴로에서 지소울의 노래를 듣고 모두가 놀랐다. 그런만큼 그가 한국에서 잘 되면 다시 (미국 진출을) 도전할 것"이라 덧붙이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내가 웃기면 지소울 뮤직비디오를 틀어준다고 했다"라고 말하며 각종 개인기를 선보이는 등 대놓고 지소울 홍보를 위해 출연했다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조권 역시 깝춤을 춰달라는 MC들의 부탁에 머뭇거리다가도 "이래야 지소울이 잘 된다"는 말에 바로 몸을 움직이며 15년 의리를 과시하기도.
 
이렇듯 지소울을 위한, 지소울에 의한 '라디오스타'는 뻔뻔하게 지소울을 홍보하며 JYP식 지원사격을 선보여 재미와 신선함을 더했다. JYP 아티스트들의 노력 덕에 '라디오스타'는 방송 말미 지소울의 신곡 '멀리 멀리' 뮤직비디오를 내보내며 약속을 지켰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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