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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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멜스 뮌헨행, BVB 선수들이 막는다 (獨빌트)

기사입력 2016.05.09 17:4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마츠 훔멜스(28,도르트문트)의 바이에른 뮌헨행에 변수가 생겼다. 주장의 이탈을 막기 위해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독일 언론 '빌트'는 9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도르트문트 동료들이 훔멜스를 설득하기 위해 나섰다고 전했다. 훔멜스의 도르트문트 잔류 가능성이 생길 수 있는 소식이다. 

지난 2009년 뮌헨을 떠나 도르트문트에 둥지를 튼 훔멜스는 7년간 확고한 주전으로 활약했고 최근에는 주장에 임명돼 더욱 상징적인 선수가 됐다. 그럼에도 훔멜스는 올 시즌이 끝나고 친정인 뮌헨으로 복귀 시나리오가 점쳐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이적 협상이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도르트문트가 지난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 본인이 뮌헨으로 가려는 의지가 크다"며 이적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훔멜스는 갑작스런 도르트문트의 발표에 마음이 돌아섰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한창 이적설이 돌 때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던 훔멜스가 도르트문트의 입장 발표를 듣고 훈련장을 찾아온 팬들에게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오히려 도르트문트의 발표가 문제의 발단이 됐다"고 강한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훔멜스의 이적을 놓고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가운데 선수들은 믿고 따르던 주장의 손을 붙잡고 있다. 수비수 마르셀 슈멜처는 빌트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 모두는 훔멜스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그가 우리를 택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설득하는 중"이라고 잔류를 권유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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