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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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 금사월' 강래연 "조비서와의 결혼신, 선물 같았어요" (인터뷰①)

기사입력 2016.03.05 09:33 / 기사수정 2016.03.05 03:01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내심 기대하고 있었죠." 배우 강래연이 '내 딸, 금사월'에서의 결혼 신에 대해 속마음을 털어놨다.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 마지막회에서는 강만후의 딸 강찔래(강래연 분)와 조비서(박재이 분)이 결혼식을 갖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선 50부 동안 찔래와 조비서의 연결고리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황당해하면서도 "'금사월'의 최종 승자는 조비서"라는 반응을 보이며 '내 사위 조비'라는 말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강래연은 "마지막회 대본을 한번에 받지 않았어요. 앞에 청첩장을 주는 장면만 있을 뿐, 누가 결혼하는 지를 몰라서 배우들 모두가 궁금해했죠"라고 전했다. 그는 "별의별 추측들이 난무했어요. 근데 그 중에서 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죠. 저는 장난삼아 '나 아니냐'고 했지만, 그때는 말그대로 우스갯소리였던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래도 기대는 있었다. 찔래와 조비서가 스치는 한 컷이 있었는데, 그 때 강래연 본인은 뭔가를 느꼈던 것. 뚜껑을 열자, 청첩장의 주인공은 정말로 찔래와 조비서였다. 강래연은 "박원숙 선생님이랑 하이파이브를 하고, 손창민 선배님도 저희 세트장까지 달려오시고 난리였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예기치 못한 결혼 신에 강래연은 "선물 같았다"고 돌아봤다. 강래연은 "그동안 결혼 신을 찍은 적은 있었어도 버진로드를 걷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오죽 좋았으면, 커피차를 다 불렀어요"라며 웃었다. 호텔관광경영학과를 나온 강래연은 커피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동문과, 소속사의 도움을 받아 촬영날 배우들과 스태프진에 커피와 머핀 등을 돌렸다고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드라마 속 찔래는 욕심 많은 귀여운 악녀이지만, 중국어로 바이어와 소통하고 회사 매출을 늘리며 신득예(전인화 분)의 인정을 받는 등 똑부러지는 모습을 보인다. 여기에 조비서와의 결혼까지 했으니, 강래연이 "조비서 박재이가 실제로 23세다. '금사월'의 최종 승자는 조비서가 아닌 찔래"라고 할 만하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eunhwe@xportsnews.com / 사진=강래연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내딸 금사월' 그 후, 찔래 강래연에게 남은 것 (인터뷰②)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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