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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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SK에 역전승…구자욱은 첫 손맛 [XP 리포트]

기사입력 2016.03.02 18:22 / 기사수정 2016.03.02 18:2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기본기 위주인 1차 스프링캠프와 달리 2차 스프링캠프에서는 대부분의 팀들이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과연 오늘의 연습경기 결과는 어떨까.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하고, MVP와 투·타에서 베스트 선수를 뽑아봤다.

※오늘의 스프링캠프 베스트 플레이어

MVP : 이명기[SK] 3타수 3안타 3타점 1도루
우수타자 : 김하성[넥센] 3타수 3안타 3타점 1도루
우수투수 : 정인욱[삼성] 4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 LG 4 vs 4 삼성(아카마 구장)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연습경기를 가졌다.

1회말 삼성은 구자욱의 볼넷과 박해민의 2루타, 발디리스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최형우가 병살타로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LG에 앞서갔고, 구자욱의 좌월 솔로 홈런까지 보태며 2-0 리드를 잡았다. 끌려가던 LG는 6회초 이병규의 볼넷과 히메네스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정성훈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추격 점수를 만들었다. 

삼성은 7회말 이흥련의 희생플라이로 3-1로 달아났지만, LG가 8회초 곧바로 김용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양 팀의 공방전은 이후에도 계속됐고, 삼성은 8회말 2사 이후 이영욱이 볼넷으로 만든 득점 기회에서 이승엽이 적시타를 쳐내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9회초 LG는 서상우가 천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기록했다. 결국 두 팀은 4-4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 넥센 6 vs 4 SK (구시가와 구장)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즈는 2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연습경기를 가졌다.

선취점은 SK에서 나왔다. SK는 2아웃 이후 이대수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후 타자 2명이 연속해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어 이명기가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터트리며 3-0 앞서나갔다. SK는 5회말 김강민의 좌전 적시타로 4-0 달아났다.

넥센의 반격은 6회부터 시작됐다. 넥센은 6회초 2아웃 이후 고종욱-이택근이 연속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하성의 적시타가 터지며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7회에는 장영석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8회에는 김하성이 2타점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의 공격은 마지막 9회초에 1사 2루 찬스에서 고종욱이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역전이 됐고, 김하성의 적시타가 또 하나 추가되며 6-4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두산 4 vs 5 소프트뱅크 2군

두산은 2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4-5로 패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민병헌(우익수)-에반스(1루수)-홍성흔(지명타자)-고영민(2루수)-박건우(좌익수)-최재훈(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두산은 3회 보우덴과 6회 오장훈이 실점을 하면서 0-2로 뒤진 채로 9회초를 맞이했다. 그리고 9회초 두산은 타선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에반스가 적시 2루타로 한 점 만회했다. 이어 박세혁의 1타점 적시타와 이우성의 볼넷, 최재훈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맞이했고, 서예일이 2타점 중전 안타로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마무리 투수 이현승이 3실점을 하면서 재역전을 당했고, 결국 이날 경기는 소프트뱅크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니퍼트가 첫 실전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마이클 보우덴도 3이닝 1실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 뒤를 이어 장민익(1이닝 무실점)-오장훈(1이닝 1실점)-함덕주(1이닝 무실점)-김강률(1이닝 무실점)-이현승(1이닝 3실점 1자책점)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패배로 두산은 연습경기에서 1무 6패를 기록하게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그래픽 ⓒ차연수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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