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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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P 복귀 생방송에 트위터도 다운…논란은 현재 진행형 (종합)

기사입력 2016.01.19 07:55 / 기사수정 2016.01.19 08:06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일본 국민 그룹 SMAP(이하 스맙) 멤버들이 직접 생방송에 출연해 해체 논란 관련해 해명했다. 그 관심은 뜨거웠다. 생방송 직후 일본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SNS인 트위터의 서버가 다운될 정도였다.
 
스맙 멤버 5인은 18일 오후 10시 15분 생방송으로 진행된 후지 TV ‘SMAP X SMAP’(이하 스마스마)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해체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 했다. 검정색 수트를 입고 방송에 등장한 스맙 멤버들은 기무라 다쿠야 부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주부터 소란을 피웠다. 이대로라면 (팀이) 공중 분해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5명이 함께 여러분에게 보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나가키 고로는 "우리 일로 소란스럽게 만들어 버린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들의 모습을 보시고 응원하시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스맙의 해체는 없을 것임을 공언했다.
 
세번째로 발언을 한 것은 가토리 싱고로 "정말 많은 분들이 걱정하셔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앞으로 여러분이 웃을 일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리더인 나카이 마사히로는 괴로운 표정을 지은 뒤, "이번 사건에서 SMAP이 얼마나 많은 여러분에게 의지를 하고 있으며 사랑을 받고 있는지 느꼈다.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멤버 쿠사나기 츠요시는 "쟈니(소속사 쟈니스의 사장)씨에게 사과하는 기회를 기무라 타쿠야가 만들어 줬다"고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소속사에 사과한 사실을 언급했다.
 
시작을 한 기무라 타쿠야는 "이제부터 우리 5명은 무슨 일이 있어도 앞만 보며 가고 싶다"고 생방송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생방송은 지난 13일 한 현지 언론의 해체 보도 이후 6일 만에 공식입장이다. 더불어 항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스맙의 25년 만의 해체를 마무리 지은 셈이다. 하지만 논란의 불씨는 남아 있다.
 
현지 팬들은 소속사 내부의 알력 다툼으로 피해를 입은 스맙 멤버들이 왜 사과를 해야 하는지를 지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이 검정 수트를 입고 나온 점, 리더인 나카이 마사히로가 네 번째로 발언 해야 했나에 대한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생방송 직후 역사적인 일도 벌어졌다.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인 트위터가 생방송 직후 서버가 다운된 것. 동시 접속 집계는 아직 나오고 있지 않지만 일본의 트위터 서버는 이전 최대 조회수인 1분에 34만건의 키워드 생성에도 문제가 없던 바 있어 이를 넘는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1, 후지TV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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