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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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SK, 패하면 '실낱 희망'도 사라진다

기사입력 2016.01.15 11:00 / 기사수정 2016.01.15 07:3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100% 전력을 되찾으며 '6강 기적'을 노래했던 서울 SK. 지난 패배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서울 SK는 1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5-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와 정규시즌 5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상대 전적, '박빙'

SK 2승 2패 - KGC 2승 2패 

올 시즌 SK와 KGC는 4번 붙어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첫 1, 2라운드 경기를 KGC가, 3, 4라운드 경기를 SK가 승리하며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시즌 22승 17패로 공동 5위에 오르며 비교적 여유로운 KGC. 이와 달리 벼랑 끝에 몰린 SK가 위안으로 삼을 점은 공격력이다. SK는 올해 KGC를 만나면 평균 실력 이상을 발휘한다. KGC를 상대로 평균 득점(80.5점), 리바운드(43개) 등에서 기록 시즌 평균 기록을 웃돌고 있다.

1경기 만에 꺾인 상승세, SK 물러설 곳 없다

지난 13일 삼성전을 앞두고 SK의 최근 6경기 성적은 4승 2패. 김민수가 부상에서 돌아와 가세하며 박승리-사이먼-김민수가 버티는 골 밑은 여느 팀 부럽지 않았다. 김선형은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의 혼을 빼놨다.

당시 6위였던 삼성만 잡는다면 마음속에서 떠나보냈던 '6강'에 대한 희망을 다시 품을 수 있었다.

실제로 SK의 시작은 기대 이상이었다. 스펜서의 외곽포와 함께 사이먼이 골 밑을 사수하며 19점 차까지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4쿼터를 버티지 못했고, 결국 시즌 명승부의 조연이 됐다.

SK의 현재 성적은 15승 24패.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공동 5위와 8경기 차다. 이날 경기 포함 15경기가 남은 가운데, 또 한번 뒷걸음치면 낭떠러지로 추락한다. 여기에 상대는 공동 5위인 KGC다. 2승의 의미를 지니는 경기다. 문경은 감독은 13일 삼성전 이후 취재진에게 "오늘 졌지만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얼마 전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KGC 김승기 감독 역시 남은 시즌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어 SK에겐 또 한번의 혈투가 기다릴 예정이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BL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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