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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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선장 떠난' 신한은행, 침몰과 반등 사이

기사입력 2016.01.14 09:44 / 기사수정 2016.01.14 12:3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정인교 감독의 자진 사퇴와 6연패의 늪.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4일 오후 인천도원체육관에서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신한은행에게 악재가 거듭되고 있다. 지난 12일 신한은행의 정인교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를 했다. 6연패 늪에 빠지며 어느새 공동 4위(9승 12패)까지 내려 앉아버린 성적에 대한 부담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다.

6연패를 당했던 지난 10일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맞대결 이후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정 감독은 "경기적인 부분이 아니라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며 "구단과 상의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해 사퇴를 암시하기도 했다.

결국 정 감독은 신한은행을 떠났다. 선장을 잃은 신한은행은 전형수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하고 남은 시즌을 치루게 됐다. 신한은행은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녹록지는 않다.

6연패 과정에서 신한은행은 2점슛 성공률 40.22%, 3점슛 성공률 26.97%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뿐만 아니라 경기 당 평균 15.17개의 턴오버 개수는 신한은행의 흐름을 고비 때마다 끊어놨다.

현 시점 리그 최하위 KDB생명과 신한은행의 상대전적은 2승 2패 호각새다. 오히려 신한은행은 득실점 수치에서 평균 62득점·63.75실점을 기록하며 점수 마진에서 마이너스를 보였다.

특히 신한은행은 KDB생명과의 상대 맞대결에서 외곽 플레이에 문제를 노출했다. 신한은행의 3점슛 성공률은 21.88%로 KDB생명에세 큰 위협을 주지 못했다. 다만 신한은행의 믿을 구석은 '높이'다. 신한은행은 KDB생명에 비해 경기 당 7.5개의 리바운드를 더 따냈다.

모든 상황이 신한은행에게 불리하다. 그러나 여자프로농구에서 꾸준하게 강 팀으로 활약했던 신한은행은 이 고비를 넘을 수 있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 과연 신한은행은 6연패 탈출과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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