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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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베테랑 예능인, 예상된 꿀잼…2016년 예능기상도 '맑다'(종합)

기사입력 2016.01.09 19:46 / 기사수정 2016.01.09 19:4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통쾌한 웃음으로 가득했다. 2016년 예능 기상도는 맑았다. 

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예능 총회는 전문가 대담으로 '무한도전' 5인 체제, 전 멤버 복귀설, 위기설 등을 다루고 예능인들과 함께 본격적인 '예능총회'를 열고 예능인 대토론회를 펼쳤다. 

이날 전문가와의 대담에서는 김태호PD의 속내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5인 체제와 관련해 김태호PD는 "시청자들로는 작년에 두 명, 올해에 한 명 갑자기 사라진게 놀라운 일 일 것 같다"며 과거 7인 체제 등에 익숙한 시청자들에겐 낯선 일일 것이라는 점에서는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정형돈도 짧은 시간내에 돌아오지는 못할 것이다. 막연한 기대감만 갖고 기다리기에는 지칠 때도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해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노홍철과 길의 복귀설에 대해서도 현시점에서는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위기도 있고 논란도 있었지만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무한도전이 가장 잘하는 일이 아니었나 싶다"며 "걱정을 안하시게 재밌는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먼저의 답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누군가를 영입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 것. 김태호PD는 "5인 체제 내에서 웃음을 드리는게 먼저"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예능인 총회가 펼쳐지자 웃음으로 가득했다. 화려한 라인업이 돋보였다. 이경규, 김구라, 윤종신, 김성주, 서장훈, 박나래, 김숙, 윤정수, 유재환, MC그리 등 베테랑부터 신예, 10대부터 50대까지 다채로운 예능인들이 '무한도전'을 찾았다.

흐름을 주로 이어나간 것은 이경규와 김구라였다. MBC 연예대상 대상 수상에 빛나는 김구라는 아들 MC그리의 등장에 황당해하면서도 거침없이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이경규는 예능 대부답게 시종일관 호통과 독설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해 예능은 쿡방과 남성 위주의 예능이었다는 것을 논한 이들은 서로 자신의 공을 내세웠다. 김구라와 윤종신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키운 스타를 '무한도전'이 데려다 쓰고 있노라 목소리를 높였고 이경규는 SBS '힐링캠프'와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윤종신 소속사 출신이 MBC에서 너무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김구라와 이경규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다양한 예능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나오길 바라는 모습이었다. 다양한 볼거리가 필요하다는 것.

또 예능 유망주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경규는 MC가 아닌 패널로 나설 것을 다짐했고, 서장훈은 광희의 활약에 주목할 것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무한도전' 예능총회를 통해 예능인들은 허심탄회하게 지난해 예능을 돌아보는 것은 물론, 강력한 입담을 과시하며 이들이 왜 '예능인'들인지를 다시금 확실히 각인시켰다.

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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