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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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소변' 쑨양, 대학원 입시도 '대형 사고'…박사 과정 '부정 입학' 의혹

기사입력 2026.05.02 12:26 / 기사수정 2026.05.02 12:2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희대의 도핑 위반으로 중징계를 받았던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이 이번엔 자국에서의 대학원 입학 스캔들로 구설에 올랐다. 

중국 '넷이즈'는 지난 달 30일(한국시간) 중국 수영 스타 쑨양을 둘러싸고 몇몇 네티즌들이 지난 2018년 상하이체육대학 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2018년 상하이체육대학 박사과정 이수를 위해 쑨양이 입학했는데 이 과정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18년 1월 상하이체육대학 공식 홈페이지에 '2018년 박사과정 입학 제안 학생 명단이 발표됐다. 7명의 이름이 체육 및 인문과학 전공에 입학했다. 여기에 쑨양의 이름이 없었다. 

하지만 같은 해 5월 발표된 '2018년 박사과정 입학 명단'에 쑨양이 체육 및 인문과학 전공에 이름을 올렸다.

쑨양의 상하이체육대학 면접 점수. 넷이즈
쑨양의 상하이체육대학 면접 점수. 넷이즈


명단에 따르면, 쑨양은 전공 면접에서 89점을 받았다. 이는 해당 전공에서 전체 1등이었다. 입학 방식은 지원-평가 시스템으로 표시되어 있다. 

2017년 12월 말 학교에서 발표한 '지원자-평가 시스템 입학 자료 예비 심사 명단'에 체육 및 인문과학 전공자 8명이 예비 시험에 합격했고, 쑨양은 여기에 없었다. 규정에 따르면, 지원-평가 시스템 신청은 2017년 12월 5일 마감된 상태였다. 

즉 쑨양이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갑자기 끼어들어 대학원에 입학했다는 의혹이다. 

매체는 "네티즌들이 쑨양이 예비 심사 합격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고 재심사 결과에도 없었지만, 3개월이 지난 후 면접으로 입학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보도했다. 

쑨양은 2015년 수주대학교 체육학부에 입학해 석사 과정을 밟았고 2018년 상하이 체육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다. 그의 부모님 모두 같은 곳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입학 규정에 따르면, 비지정 박사 과정은 3년, 목표 박사 과정은 4년이다. 하지만 현지 '지무뉴스'에 따르면, 쑨양은 아직까지도 대학원에 다니고 있고 8학년째 되고 있다. 

쑨양은 2012 런던 올림픽 2관왕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자유형 200m 등 금메달 3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11개를 보유한 중국의 전설적인 선수다. 



동시대 활약한 박태환의 라이벌로 불린 쑨양은 2019년 광주세계선수권을 끝으로 국제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2018년 9월, 도핑 검사를 위해 자택을 방문한 도핑 검사관들의 혈액 샘플을 깨뜨려 검사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쑨양은 2020년 2월 28일부터 8년 자격 정지 중징계받았다.

이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해 자격 정지 기간이 4년 3개월로 줄어든 쑨양은 2024년 5월 28일 징계 기간이 종료됐다.

쑨양의 도핑 의혹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프랑스 수영 선수 카미르 리코르는 "쑨양의 소변은 보라색"이라는 말로 그를 맹비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도핑 의혹이 불거지자,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에선 쑨양이 금메달을 따면 경쟁 선수들이 시상대에 같이 오르길 거부하는 사태도 있었다.



사진=연합뉴스 / 넷이즈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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