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2 19:33
스포츠

'이러면 안세영 어떻게 이겨?' 中 왕즈이, 日 야마구치와 1시간13분 혈투 끝 2-1 역전승…중국 우버컵 4강 첫 승 챙겼다

기사입력 2026.05.02 18:30 / 기사수정 2026.05.02 18:3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중국이 제31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은 빅매치에서에 먼저 웃었다.

세계랭킹 2위 왕즈이는 2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의 포럼 호르센스에서 열린 우버컵 4강에서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매치스코어 2-1(21-23 21-11 21-16)로 이겼다.

이번 경기는 중국의 에이스인 세게 2위 왕즈이와 일본의 간판인 세게 3위 야마구치가 맞붙은 사실상 결승행의 분수령으로 경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기대에 부응하듯 두 선수는 명승부를 보여줬지만, 왕즈이가 1시간 13분의 혈투 끝에 역전 승리했다. 

이 승리로 분위기를 가져온 중국 대표팀은 이어진 복식 경기에서 연승을 노린다.

다만 왕즈이는 중국이 결승에 오를 경우, 하루 쉬고 열릴 가능성이 큰 세게 1위 안세영과 한판승부에서 큰 체력 부담을 안게 됐다.




이번 대회는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구성된 단체전으로 5경기 중 3승을 먼저 따내는 팀이 승리한다.

2년마다 열리는 최고 권위의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은 2010년과 2022년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4년 만의 우승 탈환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이미 8강에서 대만을 3-1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안착했고, 인도네시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 뒤 반대편 대진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 구조다.

중국과 일본은 조별리그를 각각 1위로 통과한 뒤 8강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4강에 올랐다.

특히 1단식은 양 팀 에이스가 나서는 핵심 카드로, 경기 전체 흐름을 좌우할 승부였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 간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치열한 랠리가 이어졌고, 중반 이후 흐름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1게임부터 명승부가 펼쳐쳤다. 경기 초반 왕즈이의 실책이 연달아 나왔고 야마구치가 먼저 11점을 내며 인터벌에 들어갔다. 하지만 인터벌 이후 왕즈이의 끈질긴 추격이 시작됐고 경기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경기 후반 야마구치가 집중력을 발휘해 다시 역전에 성공해 23-21로 1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부터 야마구치의 체력저하가 눈에 띄었다. 왕즈이는 특유의 공격적인 스트로크와 빠른 전개로 주도권을 잡으며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고, 상대 수비를 흔들며 21-11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의 3게임도 굉장히 치열했다. 두 선수는 서로 큰 점수차를 내지 않으며 13-13까지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후 왕즈이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8-14까지 점수차를 벌린 왕즈이는 이어진 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 경기를 21-16으로 마무리했다.



이 승리로 중국은 1단식에서 기선을 제압하며 매치 전체 흐름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고, 결승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전력상 복식과 2단식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한국과 중국의 결승 대결 성사 가능성이 짙어진 상황이다.

한편, 같은 시간 펼쳐지고 있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준결승에서는 1단식 주자 안세영이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상대로 2-0 승리를 가져왔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