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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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달콤살벌' 정준호, 이만하면 인간미 넘치는 '사기 캐릭터'

기사입력 2015.12.24 02:51 / 기사수정 2015.12.24 02:51


▲ 달콤살벌 패밀리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달콤살벌 패밀리' 정준호가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위로를 전했다.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 11회에서는 윤태수(정준호 분)가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은옥(문정희)과 이도경(유선)은 '죽음을 앞둔 5분 전'을 주제로 즉흥 연기를 펼쳤다. 김은옥은 "당신이랑 나는, 우리는 다음 생에 만나지 말자. 다음 생에 만나서도 행복하자 그런 얘기는 미련 남는 사람들이나 하는 소리고 우리는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해. 당신 정말 최고야. 남편으로도 최고, 아빠로도 최고. 바람이 있다면 다음 생에는 당신이나 나나 금수저나 물고 태어났으면 좋겠어. 진심으로"라며 윤태수와 끈끈한 애정을 과시했다.

김은옥의 말은 옳았다. 앞서 윤태수는 친자식이 아닌 윤성민(민혁)을 넓은 가슴으로 품었다. 출생의 비밀을 알고 방황하던 윤성민은 윤태수의 진심을 느꼈고, 두 사람은 따뜻한 가족애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번에는 윤태수가 김은옥을 지키기 위해 백만보(김응수)와 대립했다. 윤태수는 백만보의 제안을 받고 영화 오디션에 참가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백만보는 이도경(유선)의 앞길을 막기 위해 오디션에 합격할 경우 아파트를 김은옥의 명의로 바꿔준다고 제안했던 것. 

윤태수는 백만보를 찾아갔고, "저 개 맞아요. 언제 잡아먹힐지 모르지만 짖으라면 짖고 꼬리 흔들고요. 제가 개가 된 건 우리 가족 사람답게 살게 하고 싶어서예요. 저 한 마리만 키우세요. 제 마누라는 안돼요"라며 경고했다.

또 윤태수는 백만보에게서 독립하기 위해 일자리를 알아봤다. 윤태수는 홀로 술을 마셨고, "세상이 힘든 거야, 내가 못난 거야.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조금만 둘러보니까 힘든 사람 많다. 내가 이 정도밖에 안되는 인생인가보다"라며 눈물 흘렸다.

특히 윤태수는 백만보의 꼬임에 넘어간 후배에게 배신 당했다. 그러나 윤태수는 후배를 먼저 챙겼고, 돈까지 쥐어줬다. 이처럼 윤태수는 비록 조폭이지만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위로를 건넸다.

앞으로 윤태수가 백만보의 도움 없이 홀로서기에 성공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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