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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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슈퍼맨' 송일국·삼둥이, 이런 산타 또 없습니다

기사입력 2015.12.21 07:15 / 기사수정 2015.12.21 01:0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송일국과 대한민국만세 삼둥이가 산타와 루돌프로 이유 있는 변신을 했다.

20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아빠라는 이름의 힘' 편에는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을 위한 송일국과 삼둥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산타와 루돌프 복장을 한 채 직접 만든 카드를 판매하고자 거리에 나섰다. 송일국은 "예전에 친구 중에 구세군 활동을 하는 친구가 있었다. 친구 따라 활동도 했다. 그 때 기억이 떠올라서 삼둥이 크리스마스 카드를 제작하게 됐다. 이것을 판매해서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생각이다"며 카드 제작 이유를 밝혔다.
 
삼둥이는 카드를 구매한 시민들에게 직접 뽀뽀를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누나 손님들과는 달리 형 손님들에게는 뽀뽀를 머뭇거리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때 송일국은 민국이의 화장실 볼일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대한이와 만세만 남은 상황. 대한이는 "카드 사세요"라며 적극 홍보에 나서 직접 판매와 거스름돈까지 해결했다. 화장실에 다녀온 송일국은 이 모습을 지켜보며 성장한 대한이의 모습을 보고 흐뭇해했다.
 
판매가 조금씩 뜸해지자 민국이의 노래를 시작으로 대한이와 만세의 '빨간 마후라'까지 삼둥이의 미니콘서트가 펼쳐지기도 했다. 결국 모든 카드를 판매하고 35만 3천원의 수익금을 자선냄비에 전액 기부했다.
 
송일국네 가족들은 지난해 10만 부 판매를 기록한 삼둥이 달력부터 이모티콘 수익금 1억원 기부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역시 연말을 앞둔 상황에서 기부에 앞장선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했다.
 
이들의 기부는 주로 콘텐츠와 아이템 기반의 기부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동참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함께 출연 중인 추사랑과 '1박 2일' 식구들도 달력 판매를 통한 수익금 기부에 나섰다. 단순히 예능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훈훈함까지 더해지는 대목이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옛 정을 떠올리며 '응답하라' 시리즈에 반응했듯 작게나마 이뤄지는 온정에 시청자들도 응답한 것이 아닐까.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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