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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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FIFA 랭킹, 이란 잡고 아시아 1위 되겠다"

기사입력 2015.11.09 17: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아시아 1위를 목표로 잡았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5차전을 앞두고 첫 소집훈련을 치렀다. 

소속팀 일정에 따라 유럽에서 뛰는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지동원,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 석현준(비토리아) 등 6명이 아직 입국하지 않은 가운데 16명이 모여 첫 날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미얀마전 필승을 다짐했다. 앞서 2차예선에서 4연승을 거두며 순항하고 있는 대표팀은 올해 홈에서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미얀마전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슈틸리케 감독은 "좋은 성적과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올해를 좋은 기억으로 마칠 수 있게 마지막 홈경기도 잘 마쳐야 한다"면서 아직 6명의 선수가 합류하지 않아 팀 운영을 어떻게 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짧은 소집이라 선수들 피로도가 커 우선 훈련에서는 회복에 주안점을 둘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올해 단 1패만 기록하며 14승 3무 1패의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올 초 열린 호주아시안컵 준우승과 8월 동아시안컵 우승으로 결과까지 챙기며 FIFA 랭킹을 무섭게 끌어올렸다. 

한국은 지난 5일 발표한 11월 FIFA 랭킹에서 5계단 오르며 48위를 기록했다. 1년 전 69위까지 떨어졌던 대표팀의 FIFA 랭킹은 슈틸리케 감독의 지도력에 힘입어 치고 올라가는 중이다. 

지난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을 때부터 FIFA 랭킹에 대한 욕심을 보였던 슈틸리케 감독은 "50위 이내 진입이 2년 만이라고 들었다. 아주 좋은 소식"이라며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으로는 이란이 43위로 우리보다 앞서 있다. 우선 지금은 이란을 따라잡고 아시아 1위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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