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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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런닝맨' 유재석, 독보적 1인자의 존재감이란

기사입력 2015.11.02 06:57 / 기사수정 2015.11.01 20:57

대중문화부 기자
 

▲ 런닝맨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런닝맨' 말해 무얼 할까. 유재석이 없었다면 기획하지도 못했을 특집이었다. 50여 명의 게스트를 아우르는 유재석의 진행 실력은 그가 왜 1인자인지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100 대 100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런닝맨'에는 정두홍과 액션스쿨팀, 노지심과 프로레슬러팀, 이원희와 유도팀, 김기태와 씨름 선수 팀, 태미와 태권도 시범단 등 히어로즈팀 100명과 런닝맨 멤버들이 이름표 떼기 대결을 벌이게 됐다.

93명을 초대해 100명을 만들어 함께 싸워야 하는 상황에 멤버들은 각자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윤박, 임주환, 심형탁, 유이, 김준현 등 연예인부터 장정구, 황충재, 현주엽 등 스포츠의 전설들까지 각계각층의 스타들이 하나둘씩 모였다.

예능 사상 유례없는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점점 늘어나는 많은 인원에 유재석의 진행은 더욱 빛을 발했다. 새로 온 게스트들을 한 명 한 명 소개하는 것은 물론, 먼저 도착해 점점 지쳐가는 다른 게스트들의 반응을 일부러 하나씩 짚어주며 다시금 주위를 환기했다. 



유재석은 게스트마다 어떻게든 웃음 포인트를 찾고 상황극을 만들며 초면인 게스트들이 어색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끌어갔다. 게스트별 맞춤형 토크였다.

힙합 가수일 것 같은 외모완 달리 트로트 가수라고 밝힌 마아성이 예능 원석의 조짐을 보이자 유재석은 그에 맞는 질문을 해가며 적절한 상황을 끌어냈다. 예능 원석의 등장에 유재석은 인터뷰를 더 하며 신나서 날아다녔다. 토크를 이어가는 것도 자연스러운 것은 당연했다.

반면 친한 지인인 미노가 밤을 새고 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웃음기를 쏙 뺀 대답을 하자 유재석은 "토크가 기대 밖이다"며 미노의 정신을 번쩍 들게 했다. 이어진 시도에도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자 "여기서 마칠게요. 미안해요"라며 "지금 두 개의 답으로 내상을 입었다"고 인터뷰를 끝내며 이 상황까지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이 외에도 "집에서 멍 때리다 왔다"는 임주환의 말에는 "앉아서 녹화하다 가라"고 쿨하게 응수하고, 김준현에겐 "오늘 일 있지 않아요?"라며 김종국의 협박 통화 대답을 끌어냈다. 김광규와는 함께 삼바 춤을 추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후 장시간 대기에 빈자리가 보이자 유재석은 "여러분이 슬쩍 가실 수 있으니 이제부터 통제를 시작하겠다"며 "화장실 갈 땐 최소 5명이 모여서 광수 입회하에 움직여달라"며 상황극을 선보여 웃음을 더했다. 

49명, 이제 반이 모인 '런닝맨'. 다음 주 모두 모인 '런닝맨' 100인과 히어로즈 100인의 본격 대결 속에 어떤 웃음이 기다리고 있을지 '100 대 100' 2탄이 기대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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