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0.12 12:20 / 기사수정 2015.10.12 12:2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김윤석과 강동원이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을 통해 다시 만났다. '전우치'(2009) 이후 6년 만이다.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검은 사제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재현 감독과 김윤석, 강동원이 참석했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름만으로도 묵직함을 주는 김윤석과 강동원의 출연으로 일찍부터 많은 화제를 모아 온 작품이다.
극 중 김윤석은 소녀를 구하기 위해 위험 속으로 향하는 김신부로, 강동원은 김신부(김윤석 분)를 돕는 동시에 감시하는 미션을 맡게 되는 신학생 최부제로 등장한다.
김윤석은 "신부복을 입으니 저절로 경건해졌다. 말과 행동이 신중해지더라"고 했고, 강동원 역시 "촬영 전 아는 신부님을 만나 여러 이야기를 들었는데, 위압감이 정말 컸다. 신부복은 긴 것도 있고 짧은 것도 있었다. 다양했다"라며 색달랐던 느낌을 덧붙였다.
영화를 이끄는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한 기대가 유난히 크다. 김윤석은 '전우치' 당시 강동원을 처음 만났던 사연을 언급하며 "예의바르고 사려 깊고 조용한 사람이다. 당시 전주에서 한 달 가까이를 촬영해야 해 빨리 친해지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그날 슈퍼 옆에 있는 파라솔에 앉아 맥주를 마시면서 허물없이 지냈다. 남자답고 소탈한 사람이라 처음부터 굉장히 편했다"고 인연을 전했다.
강동원도 "원래 조용한 성격은 아니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다른 연기자 분들과 잘 어울려서 지내던 스타일이 아니었다. 낯을 좀 많이 가려서 친한 사람들과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전우치' 때가 (선배님과 편하게 지냈던) 처음이었던 것 같다"고 김윤석에 대한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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