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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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게 뼈아팠던 '결정적 세 장면'

기사입력 2015.10.01 21:49 / 기사수정 2015.10.01 22:3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박진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주루와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며 넥센 히어로즈에 무릎을 꿇었다.

한화는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 미치 탈보트가 6이닝 4실점(2자책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이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잃어 3-4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시즌 75패째(67승)를 기록하며 '5강' 도전이 험난해졌다.

이날 한화는 수비와 주루에서 그리고 타격에서 각각 한 차례씩 아쉬운 장면을 보이고 말았다. 경기 초반인 1회말에 한화는 '수비'에서 틈을 보이고 말았다. 탈보트가 서건창과 스나이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탈보트는 이택근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타구의 속도가 느려 병살타로 연결시키기는 어려웠지만, 아웃카운트를 기록하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그러나 하주석의 송구를 정근우가 2루에서 포구하지 못해 선취점만을 빼앗기는 최악의 상황을 연출시켰다.

결국 탈보트는 박헌도에게 2타점 적시타, 장시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빼앗기고 말았다. 이날 탈보트의 최종 실점은 4점이었지만, 자책점은 두 점밖에 되지 않았다.

주루에서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밴헤켄에게 묶여 쉽사리 기회를 잡지 못하던 한화는 드디어 6회초 그를 공략했다. 6회초 1사 상황에서 한화는 폭스의 중전 안타와 정현석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만들어다. 이후 후속 타자 조인성이 1타점 2루타를 쳐내 1-4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2,3루 찬스 바뀐 투수 조상우가 하주석 타석 때 폭투를 기록했고, 3루 주자 정현석이 홈으로 질주했다. 그러나 공은 생각보다 많이 굴러가지 않았고, 3루 주자 정현석 역시 빠른 스타트를 끊지 못했다. 결국 박동원의 송구를 받아 조상우가 한 발 먼저 홈에서 기다렸고, 정현석은 태그 아웃되고 말았다.

흐름이 끊긴 한화는 추격 점수를 만들어낼 힘이 없었고, 하주석마저 삼진으로 물러났다. 기세를 올린 조상우는 다음 이닝 역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마지막 장면은 9회초였다. 한화는 1사 이후 강경학의 중전 안타와 이성열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잡았고, 정근우가 적시타를 쳐내 한 점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용규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최진행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지만 주자가 런다운에 걸리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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