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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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 "날 만들어준건 박명수와 '무한도전'"(인터뷰③)

기사입력 2015.10.01 14:41 / 기사수정 2015.10.01 15:08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MBC '무한도전' 가요제의 신 스틸러이자 가수 아이유의 열혈 팬, 방송인 박명수와 주거니 받거니 합을 맞추는 음악 메이트. 유재환을 설명하는 단어는 두어 달 만에 참 많아졌다. 여기에 '음원차트 1위 가수'라는 타이틀이 또 하나 붙게 됐다.
 
유재환은 지난 달 23일 박명수가 작곡하고 김예림이 피처링한 데뷔곡 '커피'를 발표했다. '커피'는 발표와 동시에 각종 음원사이트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발매 1주일 차에도 음원차트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즐비한 차트에서 거둬들인 눈부신 성적이다.
 
유재환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꿈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인터뷰마저 너무 소중하고 신기하다"며 몇 달 사이 확 달라진 상황에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했다. 다음은 유재환과의 일문일답.

◆박명수 뿐만 아니라 '무한도전'에도 고마운 마음이 남다르겠다
-언제나 그렇다. 사실 내가 전문 방송인이 아니라서 말투나 어조가 프로답지 못하다. 그래서 편집해야 할 거리가 많았을 건데, 김태호 PD님이 그걸 잘 편집해주셨다. 많은 혜택을 봤다. 거짓 없이 나는 박명수와 '무한도전'이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연락처를 몰라 인사를 못 드리지만 날 재밌게 편집해주신 PD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김구산 CP님께도 감사드린다. 그 분 덕에 DMC 페스티벌에도 올라갈 수 있었다. 연락이 닿을 수만 있다면 이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연락처를 모르기도 하지만 내가 감히 함부로 연락을 할 수 없는 분이라고 생각해서 못하고 있다.
 
◆잠시 다른 얘기를 하자면, 지금은 반응이 좋지만 지금같은 반응이 계속 이어질 순 없다.
-그건 음악가가 가지고 가야할 운명이다. 내 음악을 하고, 내가 돌아갈 자리가 있다면 일일히 반응을 신경쓰지 않으려 한다. 차트 순위에 연연해하지 않고 좋은 음악을 하다보면 나중에 완성된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유재환의 음악을 많이 좋아해주는 대중에 한 마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는 것 중 하나가 악플 없이 좋은 감정으로 내 음악을 들어신다는 점이다. 나를 좋게 판단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 '좋은 재환이가 많들어서 노래도 좋아'라는 이런 마음이 앞으로도 변하시지 않도록 솔직하고 착한 모습, 더 좋은 음악을 선보이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박명수가 장난삼아 '유명해졌으니 딴 데 가서 해', '방 빼, 나 너랑 다시는 안 만날거야' 하신다. 하지만 난 이 고마움을 평생 갚아 나갈 것이다. 진심으로 박명수와 함께 하지 않는다면 음악을 하지 않겠다. 꼭 이 말을 덧붙이고 싶다. 의리를 끝까지 지키고 싶다. 이사님, 코디님이 10년째 박명수와 함께 하고 있는데 정말 그 이유가 있다.
 
◆인터뷰 정말 감사하다.
-인터뷰가 처음이라서 내겐 너무 소중한 시간이다. 내가 인터뷰 할 사람이 됐다니.. 내가 생각해도 너무 신기하다. 처음은 너무 소중해서 잘 간직하고 싶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박명수 인스타그램

▲유재환의 인터뷰를 더 보시려면?

유재환 "음원차트 1위, 꿈같은 현실에 눈물 났어요"(인터뷰①)
유재환의 박명수 찬양가 "평생 은혜갚고 싶어요"(인터뷰②)
유재환 "날 만들어준건 박명수와 '무한도전'"(인터뷰③)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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