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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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고쳐갔는데…" 루카스 향한 양상문 감독의 아쉬움

기사입력 2015.09.13 13:11 / 기사수정 2015.09.13 13:1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이종서 기자] "잘 고치다 그러네." LG 트윈스의 양상문(54) 감독이 루카스 하렐(30, LG)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루카스는 12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수치상의 부진보다 마운드에서의 행동이 더욱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3-2로 앞서고 4회 이범호와 김원섭이 볼넷과 안타로 출루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KIA 김민우는 희생번트를 댔고, 공은 투수 루카스를 향해갔다. 포수 유강남이 1루에 송구를 지시했지만, 루카스는 3루에 송구했다. 그러나 의욕이 앞선 송구는 3루수 히메네스를 벗어났고, 다행히 백업을 들어온 유격수 오지환이 잡으면서 오버런을 한 주자 이범호를 결국 3루에서 잡았다. 그러나 송구가 빗나간 모습을 본 루카스는 글러브를 내던지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이후에도 루카스는 포수 유강남이 마운드에 오르는 것 까지 거부하는 등 흥분을 쉽게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런 루카스의 행동에 양상문 감독도 아쉬워했다. 양상문 감독은 13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루카스가 잘 고치다가 또 그런다"며 "특히 호흡이 좋았던 (유)강남이에게 그런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본인도 최근 누르려고 하다가도 잠재돼 있던 것들이 나온다"며 "일단 벌금을 내게 했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루카스 하렐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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