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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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한껏 오른 이승우, 원천은 바르샤 B팀

기사입력 2015.08.24 18: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한국축구의 희망 이승우(17)가 FC바르셀로나 B팀 경험을 앞세워 칠레월드컵 활약을 다짐했다.   

이승우는 24일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내달 열리는 수원 컨티넨탈컵 17세 이하(U-17) 국제청소년축구대회 훈련에 돌입했다. 

수원컵은 지난 6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미뤄져 내달 2일부터 치러진다. U-17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10월에 열리는 U-17 칠레월드컵의 예비무대로 삼는다. 

바르셀로나 훈련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우도 수원컵이 끝나면 국내에 남아 월드컵이 열릴 때까지 컨디션을 올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 22일 입국해 잠시 휴식을 취한 이승우는 머리 색깔을 빨갛게 물들이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염색을 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지만 강렬한 머리 색깔로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있어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승우는 "큰 대회를 앞두고 수원컵을 통해 전력을 파악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수원컵에 임하는 생각을 밝히며 "크로아티나와 나이지리아, 브라질은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월드컵을 목표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바르셀로나로 돌아갔던 이승우는 B팀에 합류해 함께 훈련했다. 그동안 소속됐던 유소년팀과 달리 B팀은 바르셀로나의 2군으로 스페인 3부리그를 뛰는 프로팀이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해 온 이승우는 "한달 정도 B팀에서 뛰며 많은 운동량을 소화했다. 몸상태가 나쁘지 않다"면서 "확실히 유소년과 프로팀의 차이를 경험했다. 파워와 스피드 모두 차이가 있었다.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2년 가까이 실전을 뛰지 못한 부분이 걸림돌이다. 이승우도 "실전 감각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나는 아직 17살이고 남은 시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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