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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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핵심들의 이적, 후반기에 영향 없을 것"

기사입력 2015.07.23 14:53 / 기사수정 2015.07.23 15:1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김형민 기자] FC서울의 최용수(41) 감독이 리그 후반기를 앞두고 팀들마다 핵심 선수들의 이적 공백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최 감독은 23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갖고 주말에 있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홈경기를 앞둔 각오를 드러냈다.

이제 K리그 클래식은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에 들어선다. 변수로 핵심 선수들의 공백이 떠올랐다. 이번 여름동안 K리그는 한차례 이적 태풍을 그대로 맞았다. '엑소더스' 사태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스타급 선수들이 중국과 중동으로 떠났다. 전북 현대에서는 에두가, 수원 삼성에서는 정대세가 이적하는 등의 영향으로 리그 득점왕 경쟁 구도도 변할 조짐이 보이는 마당에 팀들 간의 순위싸움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그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다들 사정에 맞춰 대안들을 잘 찾은 뒤에 후반기를 맞이하기 때문에 공백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 감독은 "각 팀에서 핵심 선수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성향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않나 싶다.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면서 "하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그 리스크를 얼마나 줄이고 대체 선수들을 준비시키느냐가 중요하다. 해외로 빠져나간 선수들이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선수 수급을 통해 모두 보강을 하고 있는 상태다. 우리도 고명진이 빠진 자리를 다카하기 요지로와 이석현 등이 잘 메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은 현재 승점 32로 6위에 올라 있다. 다음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고 후반기를 잘 시작한다면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 전날 FA컵 4강 진출과 함께 분위기도 한껏 끌어올렸다. 최용수 감독은 "인천전은 팀이 후반기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정신력으로 잘 하나가 되어서 반드시 승점 3을 홈팬들 앞에 선사하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최용수 감독 ⓒ 서울 구단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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