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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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자→말썽꾼…'쇼미4' 송민호에 달라진 시선

기사입력 2015.07.13 11:55 / 기사수정 2015.07.13 11:5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잘 나가던 '쇼미더머니4'의 우승후보 위너 송민호가 위기를 맞이했다.

송민호가 Mnet '쇼미더머니4'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화제가 될 정도로 그의 등장은 시작부터 초미의 관심사였다. 아이돌 래퍼의 출연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실력을 인정받은 송민호라면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공존했다. 

송민호는 "위너라는 그룹에 있어서 제약이 많았다. 위너일 때 아이돌이라는 가면이라면 지금은 그냥 '나'의 느낌이다"라며 아이돌 래퍼라는 시선에 대해 "각오는 돼 있다. 나는 그냥 준비한 걸 멋있게 하고싶다. 다 잡아먹겠다. 조심하세요"며 선전포고했다.

송민호는 1-2차 오디션을 거치며 프로듀서들이 가장 원하는, 그리고 참가자들이 두려워하는 래퍼가 됐다. '위너' 송민호가 아닌 '래퍼' 송민호로 자리 잡았다. 확실한 저의는 알 수 없지만 또다른 실력자인 블랙넛은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라고 할 정도였다. 

시청자들 또한 송민호의 퍼포먼스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일대일 배틀로 펼쳐질 3차 오디션에서 강렬했던 송민호, 그리고 재치있는 가사로 프로듀서들을 녹인 블랙넛의 대결 성사를 원하며 빅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물론 두 사람이 맞붙지 않았지만 당당히 아이돌의 편견을 깬 송민호의 활약에 대한 기대치를 가늠케 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송민호는 3차 오디션 김용수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위상을 확인했다. 문제는 그 과정이었다. 송민호가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며 랩을 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여성 비하를 거론하며 문제 삼고 있다. 반면 표현의 자유로 보며 송민호를 두둔하는 등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실력으로 자신을 향한 우려를 잠재웠던 송민호는 이번 가사 논란으로 또다른 우려를 낳고 있다. 방송인 서유리는 해당 가사에 대해 "일반적인 사고와 상식선에서 너무 나간 거 아닌가 생각했다"며 일침을 가했다. 3차 오디션에서 내뱉은 한 마디로 달라진 시선과 마주한 송민호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쇼미더머니4 ⓒ Mnet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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