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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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이 밝힌 WC목표 "첫 승과 경기당 한 골"

기사입력 2015.05.15 17:0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김형민 기자] 박은선(29, 로시얀카 WFC)이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을 앞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박은선은 15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월드컵 목표로 한국의 '첫 승'과 '경기장 한 골'을 잡았다.

박은선은 지난 14일 귀국해 윤덕여호에 합류했다. 당초에는 소집까지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될 것으로 보였지만 소속팀의 배려로 이른 시기에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아직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 박은선은 대표팀 훈련복을 입자마자 재활과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열중하고 있다. 컨디션을 되찾을 것으로 보이는 다음주부터 훈련에 돌입해 월드컵 조별리그까지 경기 감각을 찾아간다는 계획이다.

박은선은 "우선 대표팀의 첫 승이 가장 큰 목표고 팀이 잘 되어야 나도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팀이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개인적인 목표는 경기당 한 골이나 공격포인트 하나씩을 기록하는 것이다. 정말 잘해서 이번 월드컵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캐나다에서 열리는 대회는 박은선에게는 생애 두 번째 월드컵이다. 지난 2003년 18살의 어린 나이로 참가했던 그는 12년이 지나는 사이 막내의 티를 벗고 이번에는 맏언니로서 월드컵 무대 정복을 벼르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간판 공격수인 박은선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은선은 "선수들이 서로 믿고 있기 대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표팀에 도착해서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것을 보니까 언니로서 뿌듯하더라.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잘해나갈 것 같다"면서 "긴장하지 않고 주눅들지 않고 하던대로만 하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박은선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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