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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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매치' 주말 3연전, 상위권 혼전 일어날까

기사입력 2015.05.08 07:29 / 기사수정 2015.05.08 05:09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물고 물리는 싸움이 될 것인가. 상위권 팀들이 이번 주말 3연전에서 격돌한다. 아직은 촘촘한 순위표,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상위권에 다시 혼전이 일 가능성이 크다.

8일부터 시작되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주말 3연전에서 삼성 라이온즈(21승10패)와 SK 와이번스(17승12패)가, 두산 베어스(18승11패)와 한화 이글스(16승14패)가 맞대결을 가진다. 두 경기 모두 개막 당시 1승1패를 나눠가진 후 맞는 '리턴 매치'다.

'선두' 삼성을 만나는 SK는 선발 투수로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웠다. 김광현은 지난 1일 KIA전에서 7⅔이닝 무자책 1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였다. 롯데와의 3연전을 스윕한 SK는 여세를 몰아 삼성까지 잡아 낸다는 심산이다. 삼성은 장원삼이 선발 투수로 맞서 선두 수성에 나선다. 삼성은 전날 3홈런 포함 16안타를 뽑아낸 타선의 폭발력이 이어질 지가 관건이다.

삼성과 SK가 상승세 길목에서 만났다면, 한화와 두산은 반등 계기가 필요한 시점에서 격돌한다. 한화는 kt에게 뼈아픈 루징시리즈를 기록했고, 두산은 LG에게 연장 끝 충격패를 당했다.



두 팀 모두 안좋은 기억을 털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한화는 지난 2일 롯데전에서 6⅓이닝 2실점으로 첫 선발승을 기록한 배영수가 선발로 나서고, 두산 역시 2일 삼성전에서 7이닝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던 유네스키 마야가 선발 등판해 팀의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한편 현재 17승14패로 어느새 4위에 위치한 넥센 히어로즈는 시즌 첫 스윕을 달성했던 KIA 타이거즈를 다시 만난다. 넥센도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다. 

아직은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현재 순위가 큰 의미는 없을 지 모른다. 하지만 일찌감치 승수를 쌓아놓는다면 남은 시즌을 더 여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번 주말 3연전, 초장부터 승기를 잡기 위한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상된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광현-마야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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