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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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이 전하는 볼넷과 방망이의 연관성

기사입력 2015.05.07 07:33 / 기사수정 2015.05.07 00:5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아무래도 볼넷이 많아지면 타자들 집중력이 흩어지죠."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5차전에서 4-5로 석패했다. 13승 18패, 리그 9위.

경기 전 양상문 감독은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타선에 대해 많은 볼넷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무래도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다 보면 지친다"고 전한 그는 "투수의 투구수는 당연히 타자의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당연한 것처럼 들릴 수 있으나, 이는 최근 제구 난조를 겪고 있는 임지섭과 루카스 하렐에게 던지는 뼈 있는 한마디였다. 임지섭은 올해 7경기 선발 등판한 경기 중 5개의 볼넷만 4번을 기록했다. 경기당 4.28개의 볼넷이다.

경기 당 3.82개의 볼넷을 헌납하고 있는 루카스도 크게 다를 바 없다. 지난 어린이날 더비에선 4⅓이닝 동안 6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사구까지 합하면 7개, 상대에게 거저 준 안타가 7개란 소리가 된다.

이를 고치기 위해 양상문 감독은 루카스와 임지섭의 제구를 특별히 더 신경 쓰며 손보는 중이다. 그는 루카스에 대해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볼배합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임지섭에 관해서도 "현재 2군에서 러닝 훈련 등을 소화 중이고 흐트러진 폼을 다시 교정하고 있다. 퓨처스에서 1경기는 더 던지고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감독은 최근 부진에 빠져있는 방망이를 되살리기 위해 다방면에서 세심한 관찰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그의 바람을 루카스와 임지섭이 호투로 응답할 수 있을까.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루카스 하렐, 임지섭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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