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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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블러드' 지진희 소름끼치는 악행, 그 끝은 어디일까

기사입력 2015.04.08 06:55 / 기사수정 2015.04.08 00:20

대중문화부 기자


▲ 블러드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블러드' 지진희의 소름끼치는 악행, 그 끝은 어디일까.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 16회에서는 끝없는 악행을 보여주는 이재욱(지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재욱은 박지상(안재현)의 부모인 박현서(류수영), 한선영(박주미)을 살해한 배후라고 스스로 밝히며 "혹시라도 죄책감을 가질 거라 생각하지 마. 난 합당하고 옳은 일을 할 거고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니까"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이어 이재욱은 "네 부모보다 먼저 기회를 찬 건 선생님이셨어"라며 자신의 선생님이었던 정학수를 죽였다는 사실을 뻔뻔하게 말했다. 

또한 그의 아들 정지태(김유석)가 모든 사실을 알고 자신의 앞에 나타났을 때에도 그는 "표정 보니 다 듣고 온 것 같다. 복수의 의지라도 표명하러 오신 겁니까"라며 안색 하나 변하지 않고 말을 건넸다.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민가연(손수현)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이재욱은 결국 주인호(강성민)를 시켜 민가연이 끝까지 지키고 싶어하던 아이, 이나정(홍화리)에게 신약을 투여했다.

이를 알게 된 민가연이 자신을 찾아와 "절 살려주셨던 것처럼 나정이도 그냥 두실 줄 알았다"며 원망하자, 이재욱은 민가연을 벽으로 몰아붙이며 분노했다. 

이재욱은 민가연에게 "내가 분명히 말했지. 필요없는 기억과 추억은 버리라고. 그게 약점이 될 거라고. 다시는 내 앞에서 박지상처럼 나약한 인간의 마음을 흉내내지마"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재욱은 민가연에게 인의를 버리고 뱀파이어로서의 냉정과 우월감을 가지라고 끊임없이 당부했고, 기억과 추억을 봉인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정 자체를 없애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방송 말미 주현우(정해인)의 집에 이재욱의 수하들이 들이닥쳐 주현우와 박지상이 위험에 빠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인간의 모습을 벗어나기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질러 온 이재욱. 박지상은 그런 이재욱을 저지하며 '인간'이 될 수 있을까. '블러드'가 그 끝을 향해 가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블러드'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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