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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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에 양우섭까지, LG에 완벽했던 승리

기사입력 2015.03.24 21:2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코트 위에 펼쳐진 장면 하나하나가 창원 LG 세이커스에게는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됐다. 승리의 결과만큼 내용도 만족스러웠을 LG의 승리였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LG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누르고 승부를 5차전까지 몰고 갓다.

무려 5명이 두자짓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특히 곳곳에서 터진 외곽포는 다음 5차전을 앞두고 LG에게는 큰 자신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 선수들의 활약도 고무적이었다. 김시래는 혼자서 21점을 폭발시키면서 승리청부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기존에 절묘한 경기운영에 적기에 만들어내는 바스켓카운트와 정확하게 마무리되는 3점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4차전에서 경기 막바지에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면서 아쉬움을 샀던 김시래는 이번 5차전 활약으로 그날의 부진을 단번에 씻어냈다.

여기에 양우섭과 김영환 등도 폭발해 김진 감독을 기쁘게 했다. 특히 양우섭은 본래의 임무였던 양동근 수비와 함께 3점포 3방을 포함해 공격력까지 선보이면서 LG의 새로운 히든카드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데이본 제퍼슨이 플레이오프 중반 퇴출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LG는 더욱 똘똘 뭉친 모습으로 5차전까지 가는 저력을 과시했다. 제퍼슨의 빈자리를 메우는 크리스 메시의 효과도 긍정적인 요소로 남았다. 과연 마지막 5차전에서 LG가 4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김시래와 김종규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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