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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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4안타' 강한울, 주전 유격수의 무력 시위

기사입력 2015.03.20 16:0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오랜만에 1군에 합류한 KIA 타이거즈의 유격수 강한울(24)이 맹타를 휘두르며 무력 시위를 펼쳤다.

KIA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

이날 KIA의 선발 라인업에는 반가운 이름이 있었다. 바로 유격수 강한울이다. 강한울은 지난 2월말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중도 귀국했다. 귀국 이후 강한울은 2군 선수단이 있는 함평으로 가 챌린저스 필드에서 재활과 훈련을 병행해 왔다.

2군에서 컨디션 체크를 마친 강한울은 19일 나지완과 함께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리고 김기태 감독은 다음날인 20일 경기에 두사람을 선발로 내보냈다. 

강한울은 복귀 첫 경기에서 4타수 4안타의 맹렬한 신고식을 마쳤다. 2번타자-유격수로 나서 첫 타석에서 투수 이현승의 손가락을 맞고 떨어지는 내야 안타로 물꼬를 튼 강한울은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강동연을 상대로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3번째 타석에서는 2루주자 이호신을 홈까지 불러들이는 우익수 오른쪽으로 흘러나가는 호쾌한 3루타를 터트렸고, 7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를 추가했다. 

김선빈의 군입대로 KIA는 확실한 유격수감을 찾고 있다. 지난해 '루키'로서 공-수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했던 강한울은 가장 유력한 후보다. 강한울이 캠프에서의 부상으로 연습경기,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김기태 감독은 강한울 대신 이인행, 최병연, 박기남, 고영우 등을 번갈아 기용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1군에 복귀한 강한울은 4안타 무력 시위로 주전 유격수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강한울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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