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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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관 코치 "SK는 내게 새로운 도전"

기사입력 2015.02.24 11:22 / 기사수정 2015.02.24 00:3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이종서 기자] '무관 매직'은 인천에서도 통할 것인가. 김무관 타격코치(60,SK)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SK 와이번스의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 타격 지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김무관 코치는 지난해까지 LG 소속이었다. 하지만 김 코치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는 말 한마디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사실 선수 뿐만 아니라 코치, 감독에게도 팀을 옮기는 것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다. 김무관 코치 역시 이점에 동의했다. 김 코치는 "한 팀에만 있으면 몸은 편하다. 하지만 팀을 옮기면 그곳의 문화에도 적응을 해야하고, 백지 상태에서 선수들을 파악해야 해서 스트레스가 따른다.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도전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새 감독, 새 코치와 함께 새 팀으로 출발하는 SK는 경험이 많은 팀이다. 또 올해 특별한 전력누수가 없어 유력한 4강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무관 코치 또한 "능력있는 선수가 많다"면서 '베테랑' 이대수와 박재상을 가장 기대하는 타자로 언급했다. 

현재 김무관 코치가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맞추는 능력'이다. 일단 공에 맞아야 모든 상황이 만들어지는 만큼 김무관 코치는 선수들에게 "일단 맞추고 보라"고 끊임없이 주문한다. 선수들도 처음에는 바뀐 코치와 호흡을 맞추는 것을 어색해 했지만 이내 김 코치가 주문한 사항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질문 세례를 퍼부으며 타격감 올리기에 열중이었다. 선수들의 질문에 김무관 코치는 배트를 직접 들고 일일이 시범을 보였다.

이런 선수에 대한 열정이 롯데 시절 이대호(소프트뱅크)를 성장시켰다. SK에서도 '무관매직'이 발현된다면, 'SK왕조' 는 더 이상 과거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김무관 ⓒ오키나와(일본),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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