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2.13 10:44 / 기사수정 2015.02.13 10:44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풋풋한 소녀들의 이야기로 가요계 첫 발을 내딛었다. 실제로 만난 여자친구는 브라운관 속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해맑은 표정과 말투, 영락없는 여고생 그 자체였다.
여자친구는 지난달 15일 소녀들의 풋풋함, 열정, 희망을 담은 노래 '유리구슬'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채 한 달이 안된 신인이지만 그들은 벌써부터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눈코틀새 없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그들은 이 순간이 그저 즐겁고 행복하단다.
"요즘에는 스케줄 때문에 4시간 정도 자는 것 같아요. 피곤하기도 한데 저희의 노래와 안무를 보여드리니까 모든 것이 신기해요. 다 처음이니까 더 바빴으면 좋겠어요."(소원)
여자친구는 최근 많은 걸그룹들이 시도하는 청순 콘셉트를 들고 나왔다. 이에 소녀시대의 초창기 모습과 비교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도 있지만, 그들은 분명 비슷한 콘셉트의 걸그룹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자친구만의 특별함은 '청순'에 '건강'한 매력이 더해진 결과다.
"저희는 청순 콘셉트에서 나이대 맞는 건강함이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청순하지만 건강미가 있는 그룹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학생들 느낌으로요." (신비)
언제나 씩씩함을 잃지 않는 여자친구였지만 '소녀시대와 닮았다'는 말에는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여자친구만의 매력을 더 보여드리겠다며 씩씩하게 포부를 밝혔다.
"소녀시대는 데뷔 8년차 대선배님이고 누구나 한 번쯤 좋아했을 법한 가수시잖아요. 저희는 소녀시대와 함께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소녀시대 선배님들 팬 분들은 신경이 쓰이실 것 같아요. 팬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이에요. 하지만 저희는 저희만의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요.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소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