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프라이즈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서프라이즈' 비운의 그룹 배드핑거의 멤버들이 결국 '제 2의 비틀즈'란 벽을 넘지 못하고 목숨을 끊었다.
8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불후의 명곡 'without you'를 만들었지만, 무대에서 정작 이 곡을 불러보지 못한 배드핑거에 대한 사연이 공개됐다.
'제 2의 비틀즈'란 평가를 받던 배드핑거는 'without you'가 담긴 정규 2집 앨범 큰 실패를 맛보았다. 비틀즈의 갑작스런 해체 선언 때문.
비틀즈는 1970년 공식 해체를 선언했고, 팬들이 받은 분노와 상처가 배드핑거를 향해 날아들었던 것. 배드핑거가 무대에 설 때마다 '비틀즈 아류'라 부르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배드핑거는 이를 탈피하기 위해 'without you'가 담긴 정규 2집을 발표했지만 무대에 설 수조차 없었고 깊은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해리 닐슨이 배드핑거를 찾아와 'without you'의 리메이크 판권을 사고 싶다고 밝혔고, 배드핑거는 해리 닐슨에게 'without you'의 리메이크 판권을 헐값에 넘겼다. 하지만 해리닐슨의 'without you'는 빌보드차트 4주 연속 1위에 오르며 그 해 최고의 인기곡으로 떠올랐다.
배드핑거는 절망감에 빠졌지만, 그 후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명예를 회복하고자 했지만 반응은 여전해 냉담했고, 결국 배드핑거의 리더 피트 햄과 톰 에반스는 깊은 절망에 빠진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서프라이즈'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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