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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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진 사과 부른 다이어트 접시…얼마나 같길래?

기사입력 2015.02.03 16:12 / 기사수정 2015.02.03 16:13

정희서 기자


▲권미진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개그우먼 권미진이 직접 그린 다이어트 접시가 표절논란에 휩싸였다. 권미진과 소속사 측은 즉시 문제를 시인하며 공식 사과했다.
 
권미진은 2일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그린 접시를 판매한다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공개된 다이어트 접시 사진에는 음식을 먹으며 러닝머신 위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 해당 그림과 함께 "마구 먹고 또 후회할래?'라는 다이어트 욕구를 자극하는 문구가 적혀 있다. 

권미진은 "접시 한 개당 택배비 포함 2만4000원과 접시 걸이와 함께 구입할 경우 2만7000원"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KBS '개그콘서트' 헬스걸 코너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은 권미진의 다이어트 접시는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고, 커뮤니티를 통해 발빠르게 퍼져나갔다.

하지만 이 접시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프랑스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피에르 브리그너드가 2008년에 그린 작품과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한 여성이 러닝머신 위에 여러 음식을 놓고 운동한다는 그림의 콘셉트는 권미진의 접시 그림과 굉장히 유사했다.

누리꾼의 비난이 거세지자 권미진은 해당 글을 삭제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먼저 주의하지 않은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고, 바로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라며 "물론 접시는 한 장도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시의 그림은 권미진이 직접 그린 그림이긴 하나 원작이 있는 그림으로 권미진 포함 우리 직원 모두가 꼼꼼히 체크하지 못하여 뜻하지 않게 생한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라며 "판매가격은 다이어트 블로그에서 같이 소통하시는 분들과 공유하려는 마음에서 한 것이다. 물건을 팔아 이윤을 남기려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권미진은 다음날인 3일에도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라며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하는 것이 낫겠다는 제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그 일이 터졌을 때 제 잘못 그 자체에 대한 질책들은 악플이라 생각하지 않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권미진은 "제 일상을 공유하며 진심의 마음으로 글을 쓰고 댓글도 달며 많은 분들과 소통해왔습니다. 그래서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반성하는 마음이 제일 크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속상한 것도 사실입니다"라고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블로그를 며칠 쉴까 생각했지만 제 글을 매일 읽어주시고 사랑해주시며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그런 분이 단 한 분이라도 앞으로도 제 일상과 다이어트 정보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권미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권미진은 지난 2011년 KBS '개그콘서트'에서 '헬스 걸' 코너를 통해 52kg를 감량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누리꾼과 다이어트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해왔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권미진 ⓒ 권미진 블로그, 피에르 브리그너드 작품]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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