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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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일본vsUAE, 확실한 에이스 전쟁

기사입력 2015.01.23 10:23 / 기사수정 2015.01.23 11:4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유기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순항하고 있는 일본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맞붙는다. 

일본과 UAE는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오스트레일리아스타디움에서 2015 호주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의 승자는 호주와 4강에서 격돌한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예상대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며 8강에 안착했다.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공격진은 개인 기량과 조직력이 시너지를 낳으며 상대 수비의 진을 빼놓고 있다. 요주 인물은 역시 혼다 게이스케(AC밀란)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3골을 넣었고, 결승골은 두 차례였을 만큼 순도도 높다. 

공격에 또 다른 핵심인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가 요르단전에서 골맛을 본 것도 일본에게는 긍정적인 요소다. A매치 9경기 만에 골망을 가른 카가와의 부활에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도 환영의 시선을 보낸 바 있다. 

이에 맞선 UAE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조별리그에서 과시했다. 아쉽게 조 2위로 내려 앉았지만 우승후보 이란을 조별리그 3차전에서 혼쭐 낸 UAE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확실한 에이스인 오마르 압둘라흐만(알 아인)도 있다. 일본은 UAE의 돌풍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압둘라흐만 경계령을 내렸다. 아기레 감독은 "압둘라흐만은 유럽에서 눈여겨 볼 정도로 대단한 선수"라고 칭찬하면서도 "한 명의 선수가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없다"며 봉쇄를 자신했다. 

자신감도 충분하다. 마흐디 알리 감독은 일본의 무실점 수비를 깰 것이라고 천명해 눈길을 끌었다. 알리 감독은 "수비 조직력이 좋지만 꼭 득점할 것"이라면서 일본을 누르고 5개 대회 만에 4강 진출을 노린다고 말했다.

일본과 UAE는 압도적인 볼 소유와 유기적인 패싱 플레이로 상대를 조여 간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비슷한 스타일을 가졌다.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일본과 UAE가 펼치는 기술 축구가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오마르 압둘라흐만, 혼다 게이스케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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