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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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의 진지한 사과, '탈세논란' 반전 카드 될까? [기자수첩]

기사입력 2015.01.19 07:40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이유가 어찌됐건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지고 그 논란의 중심에 제 이름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탈세논란 관련.
 
"저 혼자만의 추억으로 덮어두어야 할 것 같네요. 많이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었을 여러분들의 그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서 미안해지고 또 저 자신이 한 없이 작아집니다."-'삼시세끼' 하차 관련.
 
엉뚱하고 톡톡 튀는 매력의 장근석이 이렇게 진지한 것도 처음이다. 최근 탈세 논란이 불거져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장근석이 사태가 불거지고 자신의 팬 카페에 게재한 공식 사과문이다.
 
장근석은 18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에 ‘장근석입니다’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한 참을 고민하다가 한 글자씩 적어 봅니다. 다들 잘 지내고 있죠? 불과 몇 일 전에 2015년은 정말 열심히 달려보자라고 글을 올렸는데, 갑자기 이런 상황이 되어 난감하기도 그저 미안하기만 하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하고 벌써 25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는데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내 자신에게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으려 늘 고민하고 치열하게 살아왔는데 이유가 어찌됐건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지고 그 논란의 중심에 제 이름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최근 자신을 둘러싼 탈세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최근 하차가 결정된 tvN ‘삼시세끼-어촌편’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장근석은 “힘든 촬영이었고, 또 새로운 도전과도 같았던 만재도에서의 기억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소중했습니다. 저 역시도 많은 기대와 설레임으로 하루하루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 혼자만의 추억으로 덮어두어야 할 것 같네요. 많이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었을 여러분들의 그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서 미안해지고 또 저 자신이 한 없이 작아집니다”라고 말했다.
 
장근석은 “미안 합니다 많이 놀라게 해서 미안하고 많이 실망하게 해서 미안합니다. 하지만 잘 이겨내고 성숙해지겠습니다. 지금 제가 여러분에게 할 수 있는 약속은 이게 다 인 것 같아요. 그저 미안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글 말미에서는 “함께 하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다라는 말로 저를 반겨주셨던 차승원 선배님 유해진 선배님 그리고 나도 죄송합니다”라고 자신으로 인해 방송이 한 주 미뤄지는 등 고충을 겪고 있는 ‘삼시세끼’ 관계자들에게도 거듭사과했다.
 
장근석의 이 같은 사과는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첫' 진지한 사과다. 그의 말 처럼 그 동안 큰 스캔들 없이 활동을 해온 장근석인데다 평소 유쾌하고 활발한 성격을 방송 등을 통해서 여과 없이 보여준 그이기에 이번 사과는 그의 심적인 부담감을 엿볼 수 있다.
 
장근석은 최근 100억대 세금 탈세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트리제이 측은 장근석 과는 상관 없는 소속사의 실수라고 공식사과 하면서 장근석과 거리를 두려고 했다.
 
하지만 대중들은 그와 그의 소속사를 별개로 볼 수 없다는 반응이다. 장근석에 대해서도 비난을 쏟아냈고, 결국 '삼시세끼' 하차로 이어졌다.
 
결국 장근석은 논란이 불거진 뒤 신속하게 무겁고 진중한 공식 사과를 전했다. 이런 장근석의 발빠른 대처가 그에게 향해 있는 비난의 화살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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