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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솔솔 찾아오는 6연승의 기억

기사입력 2015.01.14 21:57 / 기사수정 2015.01.14 21:5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홈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연승의 기억을 되살릴 기회를 잡았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14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 2014-15시즌 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5-72로 눌렀다.

이날 결과는 전자랜드에게 1승 그 이상이었다. 전자랜드는 지난해 10월 고양 오리온스전 승리를 마지막으로 단 한번도 5할 승률을 넘어본 적이 없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유도훈 감독은 "승리를 원하지만 5할 승률은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이전에도 몇번 찾아온 5할 승률 문턱에서 선수들에게 얘기를 꺼낸 후 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선수들이 부담 갖지 않도록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며 특별한 배려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때문일까. 이날 전자랜드는 KGC를 꺾으며 3달만에 5할 승률을 넘어섰다. 특히 유 감독이 평소 강조하던 파워포워드 위치의 리카르도 포웰이 활약하며 이긴 경기라 더욱 갚졌다. 이날 포웰은 자신보다 신장이 높은 KGC 리온 윌리엄스를 앞에 두고 22점을 몰아넣는 활약을 펼쳤다. 거기에 12리바운드까지 잡아내며 골밑에서 자신감이 붙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연승을 기록했다. 동시에 5할 승률 이상에 도달하면서 11월 6연승 행진의 기억도 되살릴 수 있었다. 전자랜드는 당시 14일 KT전을 시작으로 29일 모비스전까지 내리 6경기를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타면 곧바로 연승으로 이어가는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또한 경기 이후 상대 전적에서 약세를 보이는 전주 KCC와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이 이어지는 전자랜드는 6연승의 옛 추억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리카르도 포웰 ⓒ KBL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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