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하정우 편, 시청률 소폭 상승…동시간대 2위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힐링캠프' 하정우 편의 시청률이 5%대로 상승했지만 경쟁작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뒤졌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이하 동일)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는 5%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4.4%)보다 0.6%p 상승한 수치다. 시청자들이 솔직담백한 하정우의 화법에 관심을 보인 것이다.

이날 '힐링캠프'에서는 충무로 대세 배우인 하정우가 출연했다. 
  
MC들의 관심은 큰 화제를 모은 하정우의 먹방 연기로 모아졌다. 그 동안 작품 속에서 하정우가 펼쳤던 먹방 장면들이 공개됐고 하정우는 먹방 연기를 펼치는 자신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이어 MC들은 "먹방 연기의 신이다. 먹방 연기를 어떻게 그렇게 잘하냐"고 질문했고 하정우는 "다른 연기자들은 먹는 연기를 할 때 뱉는 다는 생각을 하고 연기를 한다. 보통 테이크가 길어지면 음식을 뱉는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정우는 "저는 먹는 연기를 할 때 정말 다 먹는다"며 "음식들도 방금 만들어진 음식들로 해달라고 주문한다. 그래야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 
  
또 하정우는 "먹는 연기는 주로 감독님들이 제안했다. 음식을 정할 수는 없지만 온도나 다른 부분은 제가 결정할 수 있다"면서 "'범죄와의 전쟁' 속 깐풍기도 촬영 직전 만들어진 것이었다. 또 소주로 입 안을 헹구는 건 기사식당에서 본 것을 기억해 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먹방 연기에 얽힌 뒷 이야기도 공개했다. 하정우는 "크림빵을 세로로 넣은 것은 더 잘 먹기 위한 각을 찾던 것"이라며 "가장 먹기 힘들었던 건 호떡이었다. 겉과 속의 온도가 달라 힘들었다. 설탕이 용암 같았다"며 입담을 과시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광복신년특집다큐-대한민국'은 3.4%, KBS 2TV '안녕하세요'는 7.2%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하정우 ⓒ SBS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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