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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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최민수 수상 거부에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기사입력 2014.12.31 14:57 / 기사수정 2014.12.31 14:57

대중문화부 기자
최민수 ⓒ 엑스포츠뉴스 DB
최민수 ⓒ 엑스포츠뉴스 DB


▲ 최민수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전 야구선수이자 방송인 강병규가 최민수의 수상 거부를 언급했다.

강병규는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최민수 형님을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최민수는 전날 열린 2014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황금 연기상 수상자로 호명됐지만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이에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백진희가 대신 수상을 하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백진희는 "사실 최민수 선배님이 문자로 많이 보내셨는데 그걸 프린트했는데 잃어버렸다. 손으로 적는 데까지 적어봤는데 한 번 읽어보겠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이런 영광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적지 않은 나이에 이런 의미 있는 작품을 하게 해주신 작가, 감독님, 시청자분들, 배우분들 감사하다"면서도 "지금 검사 역할을 하고 있어서 이런 상이 의미가 없어서 거절하려고 한다"라고 최민수의 수상소감을 대신 전했다. 

최민수의 수상 소감을 대신 전하는 백진희 ⓒ MBC 방송화면
최민수의 수상 소감을 대신 전하는 백진희 ⓒ MBC 방송화면


한 매체는 최민수와의 인터뷰를 공개했고, 그는 백진희가 대신 전한 수상 소감 외에도 세월호 사고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소감을 준비했다. 

최민수는 이 매체를 통해 "아직도 차가운 바다 깊숙이 갇혀 있는 양심과 희망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세월호 사건을 언급한 게 맞다고 인정했다. 법과 상식이 무너지고 진실과 양심이 박제된 시대에 대한 비판으로 수상 거부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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