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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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냅 감독의 칭찬, 윤석영 선발 '보증수표' 가능성

기사입력 2014.10.28 13:56 / 기사수정 2014.10.28 15:26

김형민 기자
윤석영 ⓒ AFPBBNews=News1
윤석영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2경기 연속 출장하면서 맹활약한 윤석영(QPR)이  해리 레드냅 감독의 칭찬까지 이끌어냈다.

레드넵 감독이 이끄는 QPR은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런던 로프터스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2-0으로 눌렀다.

지난 리버풀전에 이어 다시 한번 왼쪽 수비수로 나선 윤석영은 활발한 공격가담과 수비력으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QPR 유니폼을 입은 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던 윤석영이 2경기 연속 레드냅 감독의 선택을 받으면서 주전경쟁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게 됐다. 경쟁자였던 아르망 트라오레가 측면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윤석영에게도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전망도 매우 밝다. 레드냅 감독은 경기 후 윤석영을 칭찬한 것은 물론, 현재 선발 스쿼드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 윤석영의 선발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스톤 빌라전 후 기자회견에 나선 레드냅 감독은 "윤석영이 풀백에서 아주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이어 최근에 나서고 있는 선발 선수들의 경기력에 합격점을 줬다.

그는 "훌륭한 경기력이었다. 우리가 요즘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경기양상은 리버풀을 상대로 했던 것과 같았다. 우리는 오늘밤 매우 열심히 뛰었다. 요즘 경기력에서는 결점으로 지적할 부분이 없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에 따라 당분간 QPR은 현재 선발 라인업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 구상 안에 윤석영도 포함돼 있다. 레드냅 감독의 칭찬은 '보증수표'나 다름 없다. 고집이 센 레드냅 감독의 성향도 윤석영에게는 긍정적인 부분이다. 포츠머스, 토트넘 등을 거치면서 감독 생활을 해온 레드냅은 한번 정한 선발 라인업을 쉽게 바꾸지 않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윤석영의 질주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출전 기회가 늘어날수록 프리미어리그 적응도 순조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빌라전에서 활약한 윤석영에 대해 평점 6을 부여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생활에 잘 적응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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