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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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김용의의 슈퍼플레이, 우규민과 LG를 살렸다

기사입력 2014.10.22 22:23 / 기사수정 2014.10.22 23:06

임지연 기자
LG 김용의가 호수비 후 환호하고 있다 ⓒ 창원 김한준 기자
LG 김용의가 호수비 후 환호하고 있다 ⓒ 창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큰 키를 활용한 LG 트윈스 내야수 김용의의 슈퍼 플레이가 우규민과 팀을 살렸다.

LG 트윈스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이번 시리즈에서 1,2차전을 모두 챙기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밝히며 NC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LG의 고민은 2루 수비였다. 엔트리에서 김용의와 황목치승 등이 이름을 올렸으나 시즌 중후반부터 주전 2루수로 뛰던 박경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면서, 그의 공백을 메우는 게 숙제였다. 하지만 김용의가 제 몫을 다해주면서 큰 힘이 되고 있다.

1차전에서 공수양면에서 힘을 더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더한 김용희가 2차전에서도 수퍼 플레이를 선보였다. LG 선발 우규민은 팀이 3-0으로 앞선 4회말 1사 후 김종호와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 위기에서 우규민은 NC 4번 에릭 테임즈와 마주했다.

테임즈는 올시즌 30홈런을 때려낸 한 방이 있는 타자. 안타 하나면 경기 흐름이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다. 테임즈는 우규민의 초구를 노렸다. 타구는 LG 2루수 김용의의 키를 넘어 우중간 안타로 이어지는 듯 했다. 이때 187cm 장신 김용의가 절묘한 순간에 점프했다. 테임즈의 타구는 김용의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테이즈의 타구를 보고 리드폭을 길게 잡았던 나성범은 1루로 귀루하지 못하고 1루에서 아웃돼 병살이 되고 말았다. 만약 타구가 빠졌다면 선발 우규민은 점수를 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반대로 NC는 절호의 반격 기회를 잃으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김용의의 슈퍼 플레이 하나가 우규민과 팀을 웃게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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