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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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라이어게임' 배신과 반전의 쩐의 전쟁 (종합)

기사입력 2014.10.21 00:00 / 기사수정 2014.10.21 00:08

김승현 기자
라이어 게임 ⓒ tvN 방송화면
라이어 게임 ⓒ 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신과 반전이 난무하는, 돈 앞에 흔들리는 인간들이 펼치는 '라이어 게임'의 서막이 올랐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에서는 천재 교수 하우진(이상윤 분)이 대학 강의실에 들이 닥친 경찰에게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사이 빚쟁이 여대생 남다정(김소은)은 길을 가다 길을 잃은 노인의 가방을 맡게 됐다. 노인은 돌아오지 않았고, 조심스레 열어 본 가방 안에는 5억 원의 현금이 있었다.

다정은 자신을 따라다니는 사채업자 조달구(조재윤)를 따돌렸고, 경찰서에 신고를 하려했다. 하지만 갑자기 '라이어 게임'을 기획한 강도영(신성록)이 등장했고, 그대로 다정을 게임 참전으로 인도했다. 

'라이어 게임'의 기획 의도가 밝혀졌다. 강도영은 시청률 부진과 심각한 경영난으로 부도 상태에 놓인 JVN 방송국을 살리기 위해 외국계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라이어 게임'을 직접 기획했다.

스튜디오로 온 다정은 순진했다. 최종 상금 100억원을 거머쥐기 위한 생존 게임의 취지에 동의하지 못한 다정은 방송 출연을 거부하지만, 프로그램 PD에게 해코지를 듣는다.

빚쟁이 신세에 이골이 난 다정. '라이어 게임' 1라운드 상대는 학창시절 은사였다. 학창시절 선생님은 상금을 반으로 나누자며 게임 참가를 꼬드기고, 푸근한 그의 표정에 착한 다정은 흔들린다. 결국 다정은 참가를 결심했다. 그 이유는 빚 때문에 떨어져 지내는 아버지를 그리워했기 때문.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된 다정은 게임 머니로 5억원을 지급 받는다. 달구는 교도소 시절 친한 아우인 우진을 소개하고자 하지만, 이미 긴장하고 있는 다정은 이를 거절한다. 다정의 은사는 간사한 혀로 자신에게 돈을 맡기라고 설득하며 제자를 짓밟고 이득을 취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믿었던 스승에게 5억을 빼앗긴 다정은 실의에 빠지고, 그의 곁에 천재 사기꾼 우진이 나타나 본격적인 전개가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그렇게 사제지간마저 절단내 버리는 쩐의 전쟁은 시작됐다.

부드러운 이미지를 탈피한 이상윤, 청순미를 벗어난 김소은, 미스터리한 매력의 신성록 등 주연 3인방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조재윤의 감초 연기는 여전한 볼거리였다.

'라이어 게임'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 100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는 사람들의 냉혹한 생존 게임을 심리 서바이벌 형식으로 그려낸다.

상대를 속이는 사람만이 승리하는 리얼리티 쇼에 참가하게 된 순진한 빚쟁이 여대생과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의 이야기를 담는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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