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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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참고 전혀 없다" 감독 눈물 사과에도…'대군부인' 역사왜곡 논란 '활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5.19 17:00

정민경 기자
MBC '21세기 대군부인'
MBC '21세기 대군부인'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21세기 대군부인' 박준화 감독이 작품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19일 서울 삼청동 모처에서는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박준화 감독이 취재진을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이하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이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다. 아이유와 변우석을 비롯해 노상현, 공승현, 유수빈, 이연, 이재원 등이 호흡을 맞췄다.



작품은 높은 화제성 속 종영했지만, 일부 설정과 연출을 둘러싸고 역사왜곡 및 고증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 박 감독은 인터뷰에 앞서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으며, 50분간 진행된 인터뷰 내내 해명의 시간을 가졌다. 끝내 인터뷰 말미에는 눈물을 보이며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박 감독은 "작가님께서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한 애정이 많다. 그리고 그 안에서 본인이 하고 싶었던 왕실 로맨스를 쓰려는 노력을 하셨다"고 돌아봤다.

다만 "돌이켜보면 제작진이 설정에 대한 정보 제공이 미흡하지 않았나 싶다. 조금 더 친절하게 소개해 드리면 좋았을텐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에 작가님께서 드라마 모티브를 수양대군으로 고민하셨던 것 같다. 초반에는 제가 그런 부분에 무지했다. 작가님이 쓴 대본 안에서 입헌군주제 자체가 가상의 현실이고 판타지 속 로맨스로 집중하려 했다. 그런 부분 안에서 극적인 설정을 하시지 않았나 이해하고 스토리를 풀어나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선왕조가 지금까지 이어졌다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극 중 왕실 분위기와 연출 등이 일본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박 감독은 "일본에서 참고한 건 전혀 없고, 유럽의 어느 나라의 상황을 작가님이 참고를 하시고 이 드라마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게 '브리저튼'이다. 대본을 초반에 봤을 때, 어릴 때 제가 봤던 순정만화 같은 스토리같았다. 그 안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이 어찌보면 우리 나라에 없는, 무도회 같은 서양의 설정이 많은 거 아닌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논란 관련 향후 대책에 대해서는 "불편하셨을 순간들을 조정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여러 논의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대군부인'은 고증 오류와 역사왜곡 논란은 물론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호불호까지 겹치며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즉위식 장면에서 신하들이 '만세' 대신 '천세'를 외친 점과 왕이 구류면관을 착용한 장면 등이 대표적인 논란으로 꼽혔다.

사진='21세기 대군부인' 포스터, 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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