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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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거론 無…어느 때보다 신중한 남자배구 출사표

기사입력 2014.10.15 15:56

조용운 기자
15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각팀 감독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서울 김한준 기자
15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각팀 감독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서울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개막을 앞둔 남자배구가 칼을 숨긴 감독들의 입싸움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남자배구 7개 구단 감독들은 1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사흘 앞으로 다가온 올 시즌의 각오를 전했다.

삼성화재의 8연패 달성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가운데 이를 막아서려는 전통의 강호 현대캐피탈과 컵대회 우승으로 탄력을 받은 대한항공, 강력한 전력을 구축한 OK저축은행의 거센 추격이 예상된다.

한자리에 모인 감독들은 우승을 직접 입에 거론하지 않으면서 다가온 시즌에 대한 신중한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 다른 팀 모두 좋아졌고 외국인 선수들도 좋은 실력을 갖췄다.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 같으면서도 쉽지 않은 겨울이 될 것 같기도 하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 : 여러 고민 끝에 선수들을 내버려두기로 했다. 선수들을 믿고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만 준다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 : 지난 시즌 우리를 어렵게 했던 부분을 중점으로 훈련했다. 하나된 목표를 가지고 하나된 마음으로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겠다.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 : 힘들고 긴 시즌이 될 것 같다. 신영석도 없고 안준창도 없고 박상하도 없다. 그래도 내년에는 더 오른쪽(선두권)으로 이동하고 싶다.

LIG손해보험 문용관 감독 : 어느 시즌보다 순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본다. 올 시즌 목표는 변화다. 최선의 준비를 한 만큼 LIG의 배구가 재밌고 열심히 한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 준비가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팬들께 사랑을 받는 배구를 하겠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 주전이 3명 정도 바뀌었다. 열심히 해서 다음 시즌 미디어데이에는 앞자리(선두권)로 내려가도록 하겠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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