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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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로빈 윌리엄스…미개봉 영화 4편 남았다

기사입력 2014.08.12 10:56 / 기사수정 2014.08.12 12:30

박지윤 기자
로빈 윌리엄스 ⓒ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포스터
로빈 윌리엄스 ⓒ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포스터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로빈 윌리엄스가 11일(현지 시각) 사망한 가운데, 그의 미개봉 영화 4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작품은 단연 '박물관이 살아있다 : 비밀의 무덤' (원제: Night at the Museum: Secret of the Tomb) 이다. 로빈 윌리엄스는 극 중 주인공 래리 데일리(벤 스틸러)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지혜로운 대통령 '시어도어 루즈벨트'를 맡았다. 지난 5월 촬영을 모두 마쳤으며, 북미 지역에서 12월 19일 개봉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코미디 영화 '메리 프리진 크리스마스'가 있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를 연출한 루쏘 형제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로빈 윌리엄스를 비롯해 웬디 맥렌던 커비, 로렌 그라함, 올리버 플랫 등이 출연한다. 역시 올해 11월 7일로 개봉일이 확정된 상태다.

반면 영화 '블리바드'(원제: Boulevard)의 경우 아직까지 개봉이 불투명하다.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로 유명한 봅 오덴커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디토 몬티엘이 각본을 썼다. 올 초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으나 배급사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영국 애니메이션 '앱솔루트 애니씽'(Absolutely Anything)는 후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윌리엄스는 극 중에서 강아지 '데니스' 목소리를 맡아 열연했으며, 개봉은 2015년 이후로 예정되어 있다. 로빈 윌리엄스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에서 지니 목소리로 놀라운 인기를 누렸던 만큼, 기대감이 큰 작품이다.

최근까지도 이렇게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왔기에, 그의 죽음에 대한 슬픔과 충격이 크다.

로빈 윌리엄스는 수차례 아카데미와 에미상,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한 미국의 베테랑 배우다. 1978년 TV시트콤으로 데뷔해, 37년 동안 수십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죽은 시인의 사회'(1989), '굿 윌 헌팅'(1997) 등의 명작으로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알코올 중독으로 깊은 우울증에 빠져 있었으며, 이로 인해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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