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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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악몽' LG, SK전 1경기 병살타 4개

기사입력 2014.06.28 20:36

신원철 기자
LG 정성훈 ⓒ 엑스포츠뉴스 DB
LG 정성훈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LG가 SK전에서 병살타 4개에 울었다.

LG 트윈스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4로 졌다. 4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류제국이 5회에만 4실점(1자책)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그에 앞서 타선에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병살타가 4개나 나왔다. 

1회부터 좋은 기회를 잡았다.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냈고, 임재철이 푸시 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SK 선발 고효준에게 2패를 선사한 LG 타선은 이번에도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3번타자 정성훈이 초구를 건드려 3루수 땅볼을 쳤다. SK 3루수 박계현이 3루 베이스를 밟은 뒤 2루에 송구해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타자 주자인 정성훈까지 잡히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선취점 기회는 4회에도 있었다. 0-0으로 맞선 4회 1사 이후 이진영과 정의윤이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여기서 채은성이 3루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였다. LG는 1-4로 끌려가던 7회 무사 1루의 추격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는 백창수가 유격수 병살타를 치면서 흐름이 끊겼다. 9회에는 박경수의 병살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LG는 시즌 초반 많은 병살타로 인해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양상문 감독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임 이후 김무관 2군 감독을 1군 타격코치로 불러들였다.

효과가 있었다. 양 감독 취임 전인 지난달 12일까지 34경기에서 병살타 37개(최다 1위), 이후 33경기에서는 병살타가 20개(해당 기간 최저 1위)로 줄었다. 병살타 1위라는 불명예 기록도 한화(64경기 62개)에게 넘겨줬다. 

하지만 이 경기만큼은 불운했다. 주자 13명(안타 6개, 4사구 6개, 실책 1개)이 나갔지만 홈을 밟은 이는 임재철(6회)뿐이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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