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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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핵이빨, SBS 박문성 어록 "치아레스가 되네요"

기사입력 2014.06.25 13:48 / 기사수정 2014.06.25 13:52

'수아레스 핵이빨' 사건에 SBS 박문성 해설위원의 어록이 화제다. ⓒ SBS 방송화면
'수아레스 핵이빨' 사건에 SBS 박문성 해설위원의 어록이 화제다. ⓒ SBS 방송화면


▲수아레스 핵이빨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SBS 박문성 해설위원이 우루과이의 축구선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상대방 선수를 물어뜯는 경기를 두 번이나 생중계하는 기묘한 인연을 자랑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나타우에서는 월드컵 D조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의 경기가 펼쳐졌다. 후반전 33분 26초경, 우루과이 대표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탈리아의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뜯은 뒤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해 장내가 술렁거렸다. 영상 확인결과 수아레스는 치아가 아파서, 그리고 키엘리니는 어깨에 통증을 느껴서 쓰러진 것이었다.

이에 박문성 위원은 "아! 수아레스가 물었어요. 또 물었어요. 수아레스가 왜 그랬을까요?"라며 "이건 부딪힌 게 아니라 깨문 겁니다. 또 한 번 치아레스가 되네요"라고 말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조민호 캐스터는 "월드컵에서도 물었어요.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이바노비치 깨물었었는데, 이번에는 키엘리니네요"라고 순발력 있게 맞장구쳤다.

사실 이같은 수아레스의 '핵이빨 사건'에 박문성 위원이 웃음을 터뜨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리버플 소속인 수아레스는 지난 2012-13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첼시 수비수인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 10경기 출전정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기를 중계했던 박문성 해설위원과 이재형 캐스터는 수아레스의 이런 행동에 그만 웃음을 참지 못해 축구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심지어 박문성의 웃음사연은 영국의 '데일리메일'에 소개되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박문성은 경기직전 자신의 트위터에"수아레스랑 발로텔리가 서로 물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언급했는데, 공교롭게도 이 같은 일이 터져 더욱 시선을 모으고 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사람을 무는 수아레스의 괴이한 행동을 생중계한 걸 인연이라 해야 할지 악연이라 해야 할지는 모르겠다"면서 "아직도 당혹스럽고 또 황당하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인생 중계'인것만은 분명하다"면서 다시 한 번 웃어보였다.

'수아레스 핵이빨' 경기를 본 누리꾼들도 "'수아레스 핵이빨' 엄청나네", "'수아레스 핵이빨',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수아레스 핵이빨', 월드컵에서도 저럴 줄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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