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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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후 기약' 일본 "대형 중앙수비수 발굴 절실하다"

기사입력 2014.06.25 12:32 / 기사수정 2014.06.25 12:32

조재용 기자
일본 대표팀 ⓒ Gettyimages/멀티비츠
일본 대표팀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일본이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에서 벗어나 발빠르게 4년 뒤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은 25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서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예선 3차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1무 2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승리가 절실했던 일본은 전반을 콜롬비아와 대등하게 맞섰으나 후반에 급격히 무너졌다. 후반 중반 이후 잭슨 마르티네스의 연속골과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완패했다.

아시아의 최강자임을 자부하던 일본은 이번 대회 목표를 4강이라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세계축구의 벽은 높았다. 일본은 코트디부아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혼다 게이스케의 선취골을 지키지 못하고 디디에 드로그바(드록바)의 존재감에 압도당하며 역전패했다. 필승을 다짐했던 2차전 그리스와의 경기에서도 무승부에 그쳤고, 콜롬비아에도 패하며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하지만 일본은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4년 후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준비에 들어갔다. 일본 언론 '스포니치'에 따르면 "일본은 투쟁심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은 그러지 못했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8강에 가지 못한 실수를 반복했다"며 이번 대회를 평가했다.

특히 수비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4년 전과 비교해 수비가 약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요시다 마야를 제외하고는 아래에서부터 빌드업 할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형 중앙수비수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월드컵에서는 나카자와 유지,다나카 마르쿠스 툴리오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높이와 힘을 겸비한 중앙수비수가 없었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팀들과 맞서려면 중앙수비수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회 시작 전 평가전에서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서며 이번 대회 돌풍을 예고한 일본.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여러 문제점을 노출했고 결국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초라하게 물러나게 됐다. 일본의 시계는 4년 뒤 러시아 월드컵에 맞춰져 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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