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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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나가자 결승골…수원, PSV에 1-0 승리

기사입력 2014.05.22 21:48

조용운 기자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PSV 에인트호번과의 친선경기, 전반전 PSV 박지성이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PSV 에인트호번과의 친선경기, 전반전 PSV 박지성이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이 박지성의 은퇴경기에서 PSV 아인트호벤을 제압했다.

수원은 22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PSV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26분 터진 김대경의 결승골로 1-0 승리에 성공했다.

PSV의 코리아투어로 치러진 이날 경기는 지난 14일 현역 은퇴를 발표한 박지성의 은퇴경기였다. 지난해 유럽 진출 첫팀인 PSV로 돌아간 박지성은 올 시즌을 끝내고 친정에서 은퇴를 결심했다.

자신의 축구 고향인 수원을 연고지로 하는 수원과 뜻깊은 경기에 나선 박지성은 선발 출전해 50분을 소화했다. PSV의 허리를 책임진 박지성은 넓은 시야와 절묘한 패스로 안정감을 더했고 간간이 과감한 슈팅과 드리블을 선보여 함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박지성에게 초점이 맞춰진 경기에서 PSV는 어린 선수들의 당돌한 개인기를 앞세웠고 수원은 베스트11을 선발 출전시키며 조직력으로 맞섰다.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PSV 에인트호번과의 친선경기, PSV 박지성이 빈공간을 향해 침투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PSV 에인트호번과의 친선경기, PSV 박지성이 빈공간을 향해 침투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전반부터 서로 득점 기회를 주고받던 가운데 박지성은 후반 5분 교체됐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과 양팀 선수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박지성이 나가자 오히려 그라운드는 본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수원도 PSV와 마찬가지로 평소 뛰지 못하던 선수와 유망주들을 대거 투입하며 골을 노리기 시작했다. 박지성이 나가자 수원이 안방주인을 자처했다.

공격에 힘을 주던 수원은 후반 26분 권창훈의 절묘한 침투패스에 맞춰 문전으로 쇄도한 김대경이 발끝으로 밀어넣으면서 골을 만들어냈다. 그동안 수많은 선방을 보여줬던 프트제미슬라브 타이톤 골키퍼도 막지 못했다.

박지성의 축구 고향에서 펼쳐진 은퇴경기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고 승패를 가려야 하는 축구인 만큼 승리 기쁨은 김대경의 결승골로 수원이 웃으며 모두가 승자인 친선경기가 마침표를 찍었다.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PSV 에인트호번과의 친선경기, 후반전 선취골을 넣은 수원 김대경이 이종성의 축하를 받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PSV 에인트호번과의 친선경기, 후반전 선취골을 넣은 수원 김대경이 이종성의 축하를 받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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