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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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드 감독 "전북과 리옹은 레벨차이가 없다"

기사입력 2014.05.21 21:46

조용운 기자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초청 국제친선경기 전북 현대와 올랭피크 리옹의 경기를 마치고 리옹의 레미 가르드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전북 구단 제공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초청 국제친선경기 전북 현대와 올랭피크 리옹의 경기를 마치고 리옹의 레미 가르드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전북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 감독이 전북 현대의 전력을 칭찬했다.

리옹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자동차 초청 국제친선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를 5위로 마친 리옹은 프랑스 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된 선수를 제외한 채 어린 선수들을 위주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레미 가르드 감독은 "좋은 경기였다. 경험 없는 선수들이 출전했기에 좋은 경험을 쌓았을 것으로 본다"면서 "전북이 조직적으로 잘 이뤄진 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장시간 비행 여파와 비주전 선수들의 출전으로 리옹은 익히 알려진 명성은 아니었다. 결국 리옹은 전북의 공격에 시달리다 한교원과 이재성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다소 억울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가르드 감독은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그는 "나머지 선수들이 왔다면 다른 경기를 펼쳤겠지만 작년에 리옹에서 했던 경기를 돌아봐도 전북과 리옹의 레벨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오는 7월 리옹에 임대 이적하는 전북 공격수 김신에 대해 "스카우터가 보고 테스트 이후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 개인적으로 잘 알지는 못한다"면서 "한국 선수가 리옹으로 오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한국 선수들은 지도자를 잘 따르는 문화인데 리옹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가르드 감독은 김신과 미래를 그리지 못한다. 방한 직전 사임 의사를 밝혔고 이날 경기가 리옹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됐다.

가르드 감독은 "인생의 한 페이지를 한국에서 마무리하게 돼 특별하다"며 "프랑스에서도 리그 마지막 경기 때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오늘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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